[추천여행] 캐나다 나이아가라·알곤킨

2011. 9. 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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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연은 광활하고도 아름다울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떠난 캐나다 여행. 온타리오주에서 마주한 나이아가라 폭포와 알곤킨 공원은 그 자연이 얼마나 웅장하고 신비로운지를 느끼게 해준다. 온몸이 흠뻑 젖는 나이아가라 유람선 투어와 온종일 해도 신날 것만 같은 알곤킨에서의 카누 체험은 자연이 선사하는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웅장하게 떨어지는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국제공항에서 내려 차를 타고 2시간 남짓 달려가다 보면 웅장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오후에 도착하는 비행기라면 커다란 굉음과 함께 조명이 비추는 나이아가라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통 밤 12시 이전에 조명이 꺼지는데 낮에 보는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1678년 유럽인이 처음 발견한 이후 세계에서 손꼽히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엘리 호수에서 온타리오 호수로 물이 쏟아지며 거대한 폭포를 형성하고 있는데 말발굽처럼 생긴 높이 57m, 폭 670m의 거대한 캐나다 폭포와 미국 쪽에서 흐르는 아메리칸 폭포로 나뉜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다면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거대한 폭포를 감상하는 일 외에도 즐길 거리가 무척이나 많기 때문이다. 어드벤처 패스를 구입하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인 안개 속 숙녀호(Maid of the Mist) 유람선을 비롯해 폭포 뒤편으로 갈 수 있는 저니 비하인드 폴스(Journey Behind Falls), 나이아가라 4D 영상 관람(Niagara Fury), 나이아가라 강을 옆에 끼고 산책하는 화이트 워터 워크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공원 내에서 순환하는 피플무버까지 마음껏 이용할 수 있으니 패스 하나만 있으면 하루 종일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길 준비는 제대로 한 셈이다.

막상 나이아가라 폭포를 직접 마주하면 그 규모가 실감 나지 않아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그러나 폭포에 가까이 다가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폭포를 눈앞에서 보면 거대한 규모와 물줄기가 떨어지는 굉장한 속도에 간담이 서늘해진다. 폭포의 위력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짜릿하고 신나는 폭포 속 어드벤처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이아가라 폭포를 체험해보자. 노란색 비옷을 입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터널을 빠져나가면 폭포 뒤편을 볼 수 있는 곳이 기다리고 있다. 앞에서 보는 폭포와는 또 다른 모습인데, 엄청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와 사방으로 튀는 물방울이 폭포 괴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하이라이트는 안개 속 숙녀호를 타고 폭포 근처까지 유람하는 것이다. 유람선 1층과 2층에는 파란색 우비를 입은 여행객이 가득한데 폭포 속으로 들어가는 스머프를 연상시켜 웃음을 짓게 한다.

직접 유람선을 타고 폭포 가까이로 가는 일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다. 미국 폭포 앞에 잠시 서서 감상한 뒤 거대한 캐나다 폭포를 향해 다가가는데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폭포가 떨어지면서 튀어 오르는 물방울의 양이 상당하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몸이 흠뻑 젖을 각오를 해야 한다. 물보라에 눈 뜨기조차 힘들지만 거대한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스카이론 타워 전망대를 추천한다. 높이 약 160m 타워에 올라가면 폭포로 흘러내려오는 강을 비롯해 거대한 나이아가라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전망대 아래에 위치한 회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폭포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스카이론 타워 모양 유리컵에 담겨져 나오는 시원한 음료도 추천한다.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을 나르며 강과 호수, 폭포를 한 번에 감상하는 투어도 스릴 넘친다. 10분 정도 소요되며 거대한 강이 빠른 속도로 흘러 폭포로 떨어지는 웅장한 광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알곤킨 파크에서 즐기는 카누 체험 토론토에서 차를 타고 약 3시간 달리다 보면 캐나다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알곤킨 주립공원에 도착한다. 총 면적이 8000㎢에 이르는데 공원에 들어선 뒤에도 울창한 나무 사이로 도로가 끝없이 이어져 공원이 얼마나 넓고 나무가 얼마만큼 많은지 실감할 수 있다.

알곤킨 주립공원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이 공원을 뒤덮는 9월 말에서 10월 중순까지. 단풍이 아직 물들지 않을 때나 단풍이 진 뒤에 공원을 방문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알곤킨 주립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카누. 호수와 하천이 많은 온타리오주에서는 카누와 카약을 탈 수 있는 곳이 많아 꼭 한번은 체험해보길 권한다. 아름다운 온타리오의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테니 말이다.

알곤킨 아웃피터즈에서는 캠핑과 카누, 카약 등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크기 카누가 진열된 모습을 보면 금방이라도 호수에 뛰어들고 싶어진다. 구명조끼를 입고 카누에 조심스럽게 앉은 뒤 천천히 노를 저어간다. 따뜻한 햇살이 호수에서 반짝거리고, 보이는 것은 파란 하늘과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숲뿐이다. 고요한 호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온타리오의 자연 속에 몸을 맡겨 보자. 1600㎞나 이어지는 호수 길을 따라서 카누 체험과 캠핑을 번갈아하며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알곤킨 파크와 온타리오의 자연에서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취재협조 캐나다관광청 (02)733-7790 www.canada.travel ● 캐나다 여행! 이것만은 알고 떠나세요 △가는 길=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캐나다에서 인천~토론토 구간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비행시간 약 13시간20분 소요. 미국을 경유한다면 미국전자비자(ESTA)를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날씨=온타리오주에는 호수가 많아 지역에 따라 기후가 다르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한국의 초겨울 날씨를 보여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한다. 겨울은 10월 준순부터 다음해 3월 말까지 이어지고 혹독한 추위가 계속된다.

△통화=캐나다달러를 사용하며 대부분 여행지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팁 문화=캐나다에서는 팁 문화가 생활화되어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10~15%를 팁으로 지불하며 호텔, 택시 등을 이용한 뒤에도 팁을 건네는 것이 매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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