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 비밀 열창에 김태원 "박완규도 힘들어하는데" 깜짝

구자명 비밀 열창, 지소연 깜짝응원 눈길 "다른 꿈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주고파"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구자명이 위탄2에 도전, 부활 비밀을 열창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위탄2 구자명 출연 영상을 접한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이분 축구 좋아하는 분이라면 많이 알텐데, 한참 안보여서 궁금했었다", "부상으로 그런 안타까운 생활을 하고 있었군요, 제2의 꿈이 멋지게 이뤄지길 바랍니다", "구자명씨 바람대로 꿈꾸고 있는 이들이 더 희망을 얻길" 등 응원을 보냈다.

또 "스포츠맨에서 가수를 꿈꾸는 슈스케3 김도현과 위탄2 구자명 행보도 궁금하다", "스포츠로 남성다움을 뽐내고 노래로 여심을 흔들?", "노래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에 트레이닝을 받으면 이 사람들이야말로 제대로 무서워질 사람들이다"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9월23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에서 구자명이 출연해 시청자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자명은 2007년 남북 청소년 축구대표팀 경기 북한전 결승골 주인공이었다.

구자명은 10년 동안 축구를 하면서 제2의 박지성으로 촉망받았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가장 중요한 대회에 참가를 못했다. 구자명의 희망이었던 축구가 눈앞에서 사라진 것이다. 구자명은 축구를 다시 할 수 없게돼 현재 배달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노래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더 절실하게 다가왔다.

구자명은 "저처럼 원래 꿈이 있었지만 다른 꿈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다"며 참가 계기를 소개했다. 이날 구자명은 김태원 앞에서 당당하게 부활 '비밀'을 불렀다. 다시 꿈꿀 수 있는 용기를 준 음악이기에 구자명은 더욱 애절하게, 땀을 뻘뻘 흘리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에 심사위원 김태원은 "부르기가 굉장히 어려운 노랜데 잘 부르셨다"며 두말없이 흔쾌히 왕관을 선사했다.

윤일상은 "발전 가능성이 많은데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몇 kg 정도 뺄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었다. 구자명은 "20kg 정도 뺄 수 있다"고 답했다. 윤일상은 "약속지켜서 나와야 한다"며 왕관버튼을 눌렀다.

마지막으로 이선희는 "노래를 시작하는 단계가 있다면 아직은 1단계다. 다음엔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합격판정을 내렸다. 김태원은 "'비밀'은 박완규도 힘들어하는 노래다"고 구자명을 옹호했다. 결국 구자명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구자명의 절친인 여자 축구선수 지소연이 그를 응원하고자 '위탄2'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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