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달인 김효석 Talk③] 하반기 취업 면접, 100% 떨어지는 법

[김지일 기자] 한가위 들뜬 분위기도 다 지나고 다시 하반기 공채를 향한 취업준비생들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은 기본. 1차 서류전형에 통과한 사람들은 취업면접 준비가 한창이다.
치열한 공채 현장에서 좁은 합격의 문을 두드리는 취업준비생들은 잔뜩 주눅이 들어있거나 예민해져 있기 쉬운 시기이다. 특히 면접관 앞에서 질문을 받고 대답해야 하는 면접을 앞둔 사람들은 막연한 두려움과 긴장감에 시달리기 십상.
이때 쇼호스트 지망생들을 교육하는 김효석 교수(공주영상대 교수, 김효석아카데미 대표)는 "극도의 예민함이나 지나친 긴장은 취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차분히 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김 교수는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강단을 섭렵하고 있는 '명강사'이자 '교육자' 그리고 설득강의의 달인이다. 아나운서, 쇼호스트, 각종 방송진행자 등 유능한 인재를 배출해낸 그는 면접에서 '삼가야할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 대해 '면접에서 100% 떨어지는 법'이라는 개성 넘치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 면접에서 100% 떨어지는 방법
1)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한다? 최소한 15분 이상 지각하라.
2) 면접 장소에 도착하면 신기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려 보자. 이때 시선을 바닥이나 허공에 두면서 이야기하거나 다리를 떨면 산만한 인상은 물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
3) 면접관이 말할 틈을 주지 말자. 면접관이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면서 말하면 건방져 보일 수 있다.
4)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른다면 머리를 긁거나 혀를 내밀며 "나는 자신이 없어요"라는 사인을 보내보자. 긴장된 상황에서도 침착한 인재를 원하는 면접관은 당신에게 낮은 점수를 줄 것이다.
5) 미리 준비한 문구를 외우듯 읊어보자. 회사는 잘 외우는 기계를 원하지 않는다.
▶ 면접의 정석, 취업에 다가서는 자세
1) '지피지기(知彼知己)는 백전백승' 면접에 임하기에 앞서 스스로 질문을 해보자. 우선 자신에 대해 명확하고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더불어 지원한 회사, 지원분야의 업무 등에 대한 생각까지 정리해 두면 면접이 훨씬 수월해 질 것이다.
2)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생각해 두자. 면접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묻는 질문은 자신을 소개해 보라는 것. 이때 식상한 답변 보다는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3) 면접 질문은 쪽지 시험이 아니다. 최대한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대답하도록 하자. 면접관은 전문가다. 괜한 과장과 거짓을 늘어놨다가는 오히려 감점을 부를 수 있다.
4) '질문과 답변' 이것이 면접의 전부는 아니다. 인사담당자는 면접 장소에서의 몸가짐, 태도, 말투 등 모든 것을 관찰하고 있다. 최대한 차분한 행동, 정돈된 상태를 유지하고 짧은 면접을 부드럽게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 자신을 자세히 알리기 위해 무리해서 많은 말을 할 필요는 없다.
5) 면접 현장에서 '유종의 미'는 면접 후 태도다. 인사를 하지 않거나 허둥대는 모습도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단정한 태도로 정중히 인사를 하고 면접을 끝내도록 하자.
김 교수는 "서류 점수가 아무리 뛰어나도 면접을 망치면 그동안의 노력은 물거품이 됩니다. 사실 면접에서 취업의 당락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미리 마음을 가라앉히고 면접 요령을 하나씩 숙지하면서 혹시 모를 돌발 사태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