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日 데뷔 공연 '이런 그룹은 없다!'..7만팬 흔들

2011. 9. 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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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요코하마(일본) 최나영 기자] '이런 그룹은 지금까지 없었다!'

걸그룹 2NE1(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이 일본 데뷔 콘서트 투어를 통해 일본에서도 유니크(Unique)한 매력을 발산했다.

2NE1은 '2NE1 1st Japan Tour 'NOLZA in Japan'이란 타이틀로 19~20일 요코하마 아레나, 24~25일 코베 월드 기념홀, 10월 1일~2일 마쿠하리 멧세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전국 3개 도시에서 6회 공연을 갖는 2NE1의 라이브 관객 총 동원수는 7만명(요코하마 아레나 1만 2000X2일, 코베 월드 8000X2일, 마쿠하리 멧세 1만 5000X2일)으로 한국 출신 아티스트의 일본 데뷔 라이브 중 최다 동원 기록 수립이다. 이는 산케이신문, 스포츠 니폰, 데일리 스포츠, 니칸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의 예능면 톱 기사로도 실렸다.

데뷔 전부터 일본에서 비상한 관심을 끈 2NE1은 지난 3월 일본 데뷔 예정이었으나 대지진으로 인해 한 동안 일본 데뷔를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연기된 만큼 쌓인 일본 팬들의 열망이 이번 데뷔 콘서트 7만명 동원이라는 기록으로 나타났다.

20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이들의 두 번째 공연에서는 1만 2000여명의 관객이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기립해 열광적인 호응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 상반기 국내에서 '돈크라이(Don't cry)',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나가', '헤이트 유(Hate you)'에 이어 '어글리'까지 다섯 번째 연속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2NE1은 일본 공연에서도 많은 히트곡들로 풍성한 레퍼토리를 보여주며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데뷔곡 '파이어'로 포문을 연 2NE1은 타이틀 '놀자'처럼 에너지 넘치는 파워풀한 소녀들로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캔트 노바디', '렛츠 고 파티', '아이 돈 케어', '아파', '론리', '돈트 스탑 더 뮤직', '프리티 보이', '인 더 클럽', '박수쳐', '헤이트 유', '내가 제일 잘 나가', '어글리',' 고 어웨이' 등 주옥같은 20여개의 히트곡들은 각각의 콘셉트에 맞춰 열정적인 무대로 꾸며졌다.

더욱 볼거리는 멤버들 각각의 솔로무대. 산다라박의 '키스', 박봄의 '유 앤 아이', '돈트 크라이', CL의 '마빈즈 룸', '싯잇온뎀'(팝 커버), 공민지의'나만 바라봐' 등 멤버들은 다양한 색깔의 솔로 무대를 통해 본인들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며 콘서트에 개성을 더했다.

게스트로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 유닛이 등장하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이들은 파워풀한 에너지로 '뻑이가요', '오예', 하이하이'를 들려줬다.

무엇보다도 호응이 좋았던 것은 일본어 버전의 노래. 2NE1이 일본어 버전으로 부른 '론리', '돈 스탑 더 뮤직', '헤이트 유', '아이 엠 더 베스트', '어글리'는 팬들의 호응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일본 팬들은 유난히 2NE1을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애정을 넘어 동경이 된 2NE1을 코스프레한 팬들의 모습이 대다수였는데, 개성 넘치는 의상과 헤어스타일, 소품 등을 동원해 2NE1과 혼연일체 되기 위한 바람을 내비쳤다.

스타일리시한 그룹. 음악과 의상은 2NE1의 개성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며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시키는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였다. 무대와 리얼웨이 사이를 넘나드는 2NE1의 개성 넘치는 패션은 이번 콘서트에 스타일을 더했다.

팬들과 언론은 2NE1이 그간 일본에서 존재하지 않았고, K-POP 스타 중에서도 유니크한 걸그룹임을 주목한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러 온 아루가 이츠미(29, 치바, 여성)는 "2NE1은 귀여운데 멋있기도 하다. 빅뱅을 통해 YG 음악을 좋아하면서 2NE1의 음악을 알게 됐다. 다른 걸그룹과는 전혀 다르다. 일본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그룹이다. 노래도 잘 하고..특별히 K-POP 팬은 아닌데, YG, 2NE1의 음악을 듣고 빠져버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2NE1은 YG 엔터테인먼트와 AVEX, 한일 양국의 거대 기획사가 최초로 설립한 레이블 'YGEX(와이지엑스)'가 설립된 이후 첫 타자로 나서 아레나 투어와 함께 21일 일본에서 데뷔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데뷔 앨범은 일본 스타일로 새롭게 만든 곡들이 아닌, 지난 8월 한국에서 발표된 '돈트 크라이', '론리',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이 수록된 미니 앨범 2집을 일본어로만 새롭게 녹음해 발표하게 됐다.

nyc@osen.co.kr

<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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