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형제들' 유이, 온몸이 쑤신 좌충우돌 '서바이벌 농장 적응기'

2011. 9. 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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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의 좌충우돌 '서바이벌 농장 적응기'가 시작됐다.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는 백자은(유이 분)의 진심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박복자(김자옥 분)가 농장에 다시 들어오려는 백자은을 6개월간 지켜보기로 결정하면서 농장일을 혹독하게 가르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서 박복자는 새벽부터 백자은을 깨워 따라다니면서 일을 시켰다. 박복자의 속내는 백자은에 대한 괘씸함 반, 시험 반이었다.

백자은은 오리축사의 톱밥을 갈고 사료를 주는가 하면, 허리가 아파 죽을 것 같으면서도 깻잎을 따고 고구마 순을 땄다. 아침나절 일 한 것만으로 이미 녹초가 된 백자은은 야밤에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먹고싶은 것들을 하나씩 그려가며 입맛만 다시기도 했다.

이튿날 백자은은 한번도 해보지 않은 고된 농장일에 온몸이 쑤셨다. 백자은은 힘든 가운데서도 썬크림을 챙겨바르는 과거 '공주 백자은'의 모습을 유지했다. 이를 본 박복자는 "썬크림 바르고 무슨 일을 한다는거냐"며 타박을 했고 백자은도 "나 고생시켜려고 예초기 일부러 고장낸거 아니냐"며 따지고 들었지만 이내 "몸이 너무 힘들어서 짜증났다"며 정중히 사과했다.

이에 박복자도 백자은을 다시 보기시작했고 파란만장한 농장 서바이벌 체험 기간 동안 둘 사이에 화해무드가 싹틀 것에 대한 복선이 엿보였다.

한편 차수영(최정윤 분)은 부모에게 혼전 임신사실을 털어놨고 이에 엄마 남여경(박준금 분)은 격분하며 "그 놈 데려와"라고 일갈했다. 또 황창식(백일섭 분)도 아들 황태범(류수영 분)에게 수영을 데리고 오라고 성화를 했다. 방송 말미에 수영은 자존심도 다 버리고 다시 한번 태범에게 결혼해줄 것을 애원했고 태범은 이를 매몰차게 거절했다가 이내 달려와 수영의 손을 잡고 "그래 결혼하자"고 이를 승락해 이후 수영-태범 커플의 행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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