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갈등'.. 과연 '보스를 지켜라'에 맞는 옷인가

뉴스엔 2011. 9.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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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효진 기자]

'보스를 지켜라'에 전형적인 드라마 속 오해패턴이 등장했다.

9월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 14회에서는 많은 갈등구조가 등장했다. 13회에서 차회장(박영규 분) 비리를 우연히 알게 된 노은설(최강희 분)이 갈팡질팡하며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14회에서 급기야 자신이 하지 않은 비리 고발을 한 것처럼 누명을 써 차회장에게 오해를 받았다. 노은설을 아끼고 항상 노은설의 말에 귀를 기울였던 차회장이 이번엔 노은설에게 변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사라져"라고 소리쳤고 아들 지헌에게 노은설과 헤어지라고 명령했다.

또 무원(김재중 분)에 대한 마음을 뒤늦게 눈치 채 열렬히 대시중인 서나윤(왕지혜 분)의 마음과 상관없이 나윤 엄마 황관장(김청 분)은 무원을 비롯한 DN그룹 일가에게 타격을 줄만한 비리 보고서를 입수, 시민단체에 고발해 무원과 팽팽하게 맞서게 됐다. 엄마와 무원 사이에서 나윤은 영문도 모른 채 허둥댔다.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는 시청자들에게 "코믹하고 신선해 매회 재밌긴 하지만 캐릭터 간 갈등이 별로 없거나 금방 해소되는 바람에 다음 회가 기다려지지는 않는다"는 평을 들어왔다. 그러나 14회에서 이제껏 보여줬던 신선함과 의외성을 내려놓고 전형적인 '오해와 갈등'이 일어나는 패턴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의 요구를 받아 들여 갈등구조를 심화시키자 떨어지던 시청률도 반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 14회는 전국기준 14%로 전날 13회에 비해 13.2%에 비해 0.8%P 올랐다.

그러나 일각에선 한층 무거워진 분위기의 '보스를 지켜라'에 적응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쓸데없는 오해 없이 화끈하고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던 스토리 흐름이 갑자기 꽉 막힌 것 같이 답답해진 느낌이 들었다"는 것. 또 차회장이 은설의 얘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화만 낸 것은 이전까지 보여줬던 차회장 캐릭터 특성상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스를 지켜라'는 2회 연장을 결정지어 마지막 18회까지 4회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갑자기 생겨난 갈등과 오해들을 남은 4회 동안 '보스를 지켜라' 만의 신선함을 잃지 않는 범위 안에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효진 기자 h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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