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탑동석탑, 전남도 문화재자료 지정예고

조근영 2011. 9.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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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옥천면 청신리 탑동 석탑(塔洞 石塔)이 전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예고됐다고 16일 밝혔다.

탑동마을 한가운데 있는 이 석탑은 높이 4.8m의 5층 석탑(현재는 4층 옥개석까지 남아있음)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전통을 이어받아 고려시대 전반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석탑은 전형적인 신라계 이중기단을 사용하고 옥개석과 모서리 부분의 반전 등 통일신라시대 석탑양식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고려 초기의 석탑양식을 간직, 문화재자료로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남도 문화재위원회는 평가했다.

해남 덕룡산(德龍山) 자락에 있는 용혈암(龍穴庵)이라는 사찰에 있었던 이 석탑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이 마산면 공세포항을 통해 반출하려다 날씨가 좋지 않아 실패했으며 해체된 상태로 있던 것을 지역주민들이 탑동마을 앞에 옮겨 세운 특이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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