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외화내빈, 아쉬워라 시청률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SBS TV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가 호평 따로, 시청률 따로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보스를 지켜라' 제14회는 전국시청률 14%를 기록했다. 전날 13.2%보다 0.8%포인트 올랐지만 5회의 17.8%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 회장'(박영규)이 자신의 비리를 알고 있는 '노은설'(최강희)을 오해, 분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 관장'(김청)의 스파이 '박 상무'(김승욱)는 차 회장을 무너트리려고 시민단체에 차 회장의 비리 장부를 노은설의 이름으로 넘겼다.
그러자 차 회장은 노은설을 지방 지사로 발령냈다. 또 아들 '차지헌'(지성)에게 "노 비서와 헤어져라"고 명령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차 회장의 회사인 DN그룹이 검찰에게 압수수색을 당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는 88만원 세대의 상징 격인 노은설을 통해 재벌가의 실상과 직계상속 문제 등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호응을 얻었다. 최강희(34), 지성(34), 김재중(25), 왕지혜(26), 박영규(58) 등 악역 없는 캐릭터들이 '착한 드라마'라는 인상을 심었다.
시청자들은 "재미있는데 시청률이 아쉽다", "보는 내내 웃음이 난다", "시청률이 다가 아니니 힘내길 바란다"며 성원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공주의 남자' 22.2%, MBC TV '지고는 못살아'는 6.6%를 기록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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