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김갑수, 진이한에 무릎 꿇고 "살려달라" 애원

뉴스엔 2011. 9. 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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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김갑수가 진이한 앞에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9월 15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극본 박민정/연출 강영선 황교진) 209회분에서 옥엽(조권 분)과 샛별(윤승아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된 김원장(김갑수 분)은 속상한 마음에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려 했다.

하지만 다들 김원장의 딱한 사정을 안타까워만 할뿐 아무도 돈을 빌려주려 하지 않았고, 김원장은 고심 끝에 태풍(진이한 분)을 찾아갔다. 김원장은 태풍 앞에 무릎을 꿇고 "제발 한번만 살려 달라, 나야 죄값을 받아 마땅하지만 아무 죄 없는 우리 식구들은 너무 불쌍하지 않냐"고 애원했다.

그러나 이같은 김원장의 눈물애원에도 태풍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태풍은 "우리 아버지도 당신 앞에서 이렇게 애원했을텐데...그때 당신은 어떻게 했냐, 당신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우리 가족들도 힘들고 고 통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결국 김원장은 태풍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고, 김원장의 가족들은 조만간 집까지 잃고 길거리에 나앉아야할 위기에 처한 상황.

이날 방송 말미, 태풍은 몰래 김원장의 병실을 찾아와 문밖에서 김원장과 샛별의 모습을 괴로운 눈빛으로 지켜봤지만, 곧 김원장의 재산을 모두 처분해달라는 전화를 걸며 그의 마지막 선택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선지 기자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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