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이창훈 순정남 변신, 이영은에 사람만한 인형으로 구애

뉴스엔 2011. 9. 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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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채혁진(이창훈 분)이 오신영(이영은 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월 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극본 마주희/연출 박경렬) 82회에서 채혁진은 동생 오신혜(강예솔 분)를 그리워하는 오신영에게 인형을 선물했다.

오신영은 장여사(박준금 분)와 우연히 마주친 후 오신혜를 더욱 그리워했다. 오신영은 "그동안 신혜 너무 보고 싶고 울고 싶었는데 엄마 때문에 참았다. 엄마가 더 슬퍼할까봐 참았다. 신혜가 참 많이 보고 싶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오신영은 "신혜가 너무 보고 싶다. 터미널에서 내게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돌아섰는데 바보같이 나는 그게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그냥 보냈다. 만 원짜리 몇 장 쥐어주고"라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채혁진은 그런 오신영의 모습이 짠한 듯 바라봤다. 다음 날 출근한 오신영의 자리에는 사람만한 인형이 앉아 있었다. 인형은 '오신영 동생'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오신영은 누가 준 선물인지 의아하게 여겼다.

인형 선물은 채혁진이 보낸 것이었다. 시치미를 떼고 있던 채혁진은 인형을 오신영의 차로 옮겨주며 "신혜 대신이다. 신혜 보고 싶을 때 이 친구 봐라"고 했다. 오신영은 채혁진의 마음 씀씀이를 느끼고 얼굴을 붉혔다.

유경상 기자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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