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부천 소풍터미널 '한산'

정일형 2011. 9. 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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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민족대명절인 추석 귀성길이 시작된 가운데 9일 오후 부천 상동에 위치한 소풍터미널이 현재까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징검다리 연휴로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었던 지난해 추석과 달리 올해는 연휴가 4일에 불과해 교통 혼잡도가 예년보다 더 극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부천소풍터미널 등에 따르면 소풍 터미널은 이날 현재 오후 3시 기준 2100명의 귀성객이 고향을 찾아 떠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날 오후 최대 5000여명이 귀성객들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성국(55)씨는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고향에 다녀올 생각으로 지금 출발하게 됐다"면서 "자녀들이 바빠 혼자 내려가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오랜만에 어머니 뵐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부천 도당동에 사는 이준석(54)씨는 매년 추석때 내려가지만 벌써부터 고향 들녘이 눈에 선하고 고향친구들과 초등하교 동창생을 만나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소사동에 사는 이미연(43·여)씨는 "보통때 보다 1~2일 먼저 내려가 인근 명소지역에서 가족들과 1박을 하고 추석당일날 고향으로 내려간다"면서 "수도권 지역은 막히지만 밑에 지역으로 내려갈수록 한산해 매년 추석때 미리 내려간다"고 전했다.

소풍터미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귀성객 손님들이 많이 몰리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징검다리 연휴보다 이번 명절은 짧기 때문에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귀성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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