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화, 골프 꿈나무들에게 비법 전수

김인오 2011. 9. 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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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심현화(22·요진건설)가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8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남양주 예봉 초등학교(교장 김효섭)에서 심현화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1 상반기 KLPGA 유소년 골프클리닉'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예봉 초등학교에 별도로 마련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는 이 학교 골프 꿈나무 40여 명이 심현화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학생들은 심현화가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먼저 심현화가 9번 아이언을 이용해 아이언 샷 시범을 보이자 학생들은 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언샷 시범이 끝난 후에는 6~7명씩 총 6개의 조로 구성된 학생들의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됐다. 심현화는 학생들의 아이언 샷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예봉초등학교 골프부인 신서윤(11)은 "평소 심현화 언니를 존경했는데 오늘 직접 만나서 배우니 즐겁고 도움도 많이 됐다. 언니 앞에서 샷을 할 때는 시합때 못지않게 긴장해버렸다"고 말했다.

심현화는 "생각보다 학생들이 너무 잘해서 놀랐다. 스윙 폼이나 힘이 수준급이어서 뭘 가르쳐야 할지 잠시 고민했었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진 심현화의 사인회에서는 사인볼과 사인사진, 그리고 학용품이 학생들에게 증정됐다. 선물을 받아든 학생들이 저마다 기쁨을 표현하느라 교실은 금세 시끌벅적해졌다.

이어 심현화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프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드라이버의 탄도를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수준 높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심현화는 곤란한 질문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성실하게 물음에 답했다.

마지막으로 KLPGA에서 마련한 골프클럽 5세트와 골프볼 등이 예봉초등학교에 전달되며 2시간의 순서가 모두 끝났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KLPGA 원재숙 이사는 "오늘이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꿈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해서 나중에 필드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LPGA는 지난 2009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상금랭킹 1위 선수가 유소년클리닉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서희경(25·하이트), 유소연(21·한화), 양수진(20·넵스), 이보미(23·하이마트) 등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유소년 골프클리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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