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키팀 태운 여객기 추락,사망 44·생존 1명

김성휘 기자 2011. 9. 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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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위해 벨라루스行, 이륙 직후 사고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경기 위해 벨라루스行, 이륙 직후 사고]

러시아 서부도시 야로슬라블 인근에서 이 지역 하키팀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 탑승자 45명 가운데 44명이 사망했다.

AP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코블레프사의 야크-42 기종 비행기가 7일(현지시간) 볼가 강가의 야로슬라블 인근 투노슈나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야로슬라블은 모스크바 북동쪽 150마일(240km) 거리이며 당시 여객기에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예정된 하키 경기를 위해 이 지역 로코모티브 하키팀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하키팀 감독과 선수 등 37명을 포함, 44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1명은 생존했으나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과 관련 러시아 연방항공청 세르게이 이즈볼스키 대변인은 이 여객기가 충분한 고도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약 500미터를 날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의 날씨 정보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미묘한 사고 시기 탓에 러시아 당국은 곤혹스러운 처지다. 이날 러시아 벨라루스 등이 참여하는 콘티넨탈 하키 리그가 시작했고 로코모티브 팀은 이 리그 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길이었다.

게다가 야로슬라블에선 현재 야로슬라블 세계경제정책 포럼이 열리고 있으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8일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야로슬라블에선 지난해 9월에도 경제포럼이 열렸다.

러시아는 여객기 노후로 인한 각종 사고가 잇따르자 노후 기종 교체와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사실앞에 겸손한 정통 뉴스통신 뉴스1 ]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 sunn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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