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향기' 김선아 이동욱, "당신없이 행복하지 않아"

2011. 9. 5. 11: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인의 향기' 김선아와 이동욱이 가슴 먹먹한 러브스토리로 눈물의 재회를 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3회는 연재(김선아 분)를 대신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지욱(이동욱 분)이 의식을 찾은 후 연재를 향해 더욱 깊어진 사랑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지욱은 교통사고 후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연재를 향해 "보고 싶었어. 그리고 보고 싶어. 몇 달이든 며칠이든"이라고 목멘 소리로 말하며 "당신 없이 난 행복하지가 않아"라고 고백했다.

암 투병 사실 발각 이후 지욱과 결별을 선언했던 연재는 지욱의 목숨 바친 사랑에 결국 재회하기로 결심, 지욱을 찾아간 것.

지욱은 연재에게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라고 와락 끌어안으며 "사고 나던 순간 생각했어요. 내가 당신보다 먼저 죽을 수도 있겠다. 오늘 저녁, 심장마비가 올수도 있고 내일 아침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어요. 그런 순간이 온다면 후회하겠죠. 왜 난 이연재라는 여자를 끝까지 붙잡지 못했을까"라고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연재 역시 "그런 순간이 온다면 나도 후회하겠죠. 왜 난 강지욱이란 남자와 함께 있지 않았을까"고 답하며 깊은 사랑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재회 이후에도 순탄하지만은 않은 순간들을 맞이했다. 연재가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지욱의 아버지 강회장(이정길 분)이 극한의 분노를 표출한 것.

강회장은 지욱에게 따귀를 날리며 "정신 차려! 그 여자랑 당장 헤어져"라고 소리쳤고 지욱은 "안 돼요. 헤어지려고 해봤는데 안 되겠어요. 못하겠어요. 저 지금 그 사람 때문에 행복해요"라고 결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강회장이 "네가 정리하지 못하겠다면 그 여자가 정리하게 해야지!"라고 강하게 소리치자 결국 지욱은 무릎을 꿇은 채 "안 돼요 아버지, 그 사람 가만 두세요. 아버지까지 그 사람 아프게 하지 마세요 제발"라며 오열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한부 암환자인 연인을 향한 깨끗하고 열정 가득한 눈빛은 이동욱이 아니면 안 될 듯", "다음 주면 여인의 향기가 끝나는 건가요? 믿을 수 없군요", "종영이 가까워서 넘 슬퍼요", "설레면서도 가슴 아프기는 또 처음"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인의 향기'는 시청률 19.8%를 기록(AGB 닐슨, 수도권 기준), 주말 밤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를 거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won04@starnnews.com양지원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개콘 최효종, 축의금 기준 "성수기 3만원, 비수기 5만원"'애정만만세' 이보영-이태성, 서로의 마음 확인하고 키스'여인의향기' 신지수 사망, 엄기준-김선아 '폭풍눈물'1박2일 전세기 등장, 1-100세 시청자 위해 준비 '환호''빅토리' 다이어트 도전자들 가슴아픈 가족사 공개 눈길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