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향기' 김선아, 암투병 고백 "엄마 미안해" 눈물
'여인의 향기' 김선아가 엄마 김혜옥에게 암 투병 사실을 고백, 폭풍눈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자극했다.
4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4회에서 연재(김선아 분)의 가장 친한 병동 친구 희주(신지수 분)가 갑작스런 병세 악화로 죽음에 이르며 연재에게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연재가 엄마 순정(김혜옥 분)에게 암 투병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희주는 필리핀에서 건너온 엄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연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암 투병 사실을 엄마 순정에게 말하지 않은 연재로서는 희주와 희주모의 다정한 모습이 자극이 된 것.
병세가 악화되며 죽음이 가까워진 희주는 자신의 상태를 직감한 듯 평소 좋아했던 은석(엄기준 분)에게 탱고를 권하기도 하고 인터넷에 연재하던 웹툰을 정리하는 등 안타까운 마지막 행보를 걸었다.
결국 희주는 갑작스런 병세 악화로 충격적 죽음을 맞이하며 병동을 슬픔에 빠뜨렸다. 그리고 희주의 죽음으로 인해 패닉상태에 빠진 은석은 연재에게 "살아줘"라고 말하며 눈물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희주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연재는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엄마에게 고백해야겠다고 결심, 순정과 오붓한 시간을 마련했다.
순정과 함께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한강 유람선 투어를 마친 연재는 순정에게 "내가 엄마 사랑하는 거 알지? 나 엄마한테 고백할거 있어"고 운을 띄운 뒤 "나 암이래. 미안해 엄마"라고 눈물어린 고백을 했다.
조금이라도 엄마의 행복을 깨고 싶지 않던 연재는 더 큰 상처를 주기 전에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결심한 연재가 결국 암 투병 사실을 엄마에게 털어놓은 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순정에게는 연재의 암 투병 사실이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연재의 번듯한 남자친구 지욱의 존재를 알게 된데다가 옛사랑인 동명(정동환 분)과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한 상태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결국 알아야 할 사실이었겠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엄마와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테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듯", "지욱과 연재의 비극적 로맨스도 슬프지만 애틋한 모정도 가슴 아프네요" 등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여인의 향기'는 지난 4일 방송에서 시청률 20.4%를 기록(AGB 닐슨, 수도권 기준)한 가운데 마지막 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won04@starnnews.com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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