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대사업 하려면 '경기 남부지역' 노려라
정부가 '8·18 전·월세시장 안정방안'을 통해 1주택만 임대해도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등 주택임대사업 요건을 대폭 완화키로 함에 따라 산본, 의왕, 광명, 수원 등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단지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은 올해 들어 서울지역의 전세난으로 밀려나는 수요가 몰리면서 최근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80%를 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곳이 모두 남부지역이다. 산본신도시가 평균 60.6%로 가장 높고 의왕(55.8%), 평택(55.7%), 광명(55.4%), 수원(54.6%) 등의 순이다.
■산본, 전세가율 80% 넘는곳 많아
산본신도시는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곳이 많아 집값의 20%만 있으면 전세를 끼고 임대사업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전세가율 80%를 넘는 곳은 금정동과 산본동에 집중돼 있다.
금정동 퇴계마을주공3단지 52㎡는 전세가(이하 평균 전세가)가 1억750만원으로 매매가(이하 평균 매매가)인 1억2850만원의 83.66%다. 산본동 금강마을주공9단지1차 56㎡도 전세가격이 1억500만원으로 매매가(1억3000만원)의 80.77%에 달한다.
의왕시에서는 왕곡·오전·내손동 등에 전세가율 80%에 육박하는 단지들이 몰려 있다. 왕곡동 신명솔거 69㎡는 매매가 1억4750만원에 전세가가 1억1750만원으로 전세가율은 79.66%다. 오전동 매화 79㎡도 매매가가 1억6000만원이지만 전세가는 1억2500만원(전세가율 78.13%)으로 3500만원만 있으면 전세를 안고 살 수 있다.
광명시에서는 하안동 주공12단지 56㎡가 매매가 1억7500만원에 전세가 1억3500만원으로 전세가율이 77.14%다.
■삼성전자 배후수요 수원·평택 각광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끼고 있는 수원과 평택, 오산 등도 전세가율이 높아 적은 돈으로 안정적인 임대사업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수원은 천천·화서·영통·권선동 등이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편이다. 천천동 현대 76㎡는 매매가 1억8000만원에 전세가 1억4500만원으로 전세가율이 80.56%이며 영통동 황골마을신명 79㎡도 매매가 1억9500만원에 전세가 1억5500만원으로 전세가율 79.49%다.
평택에서는 지산·독곡·안중읍 등에 전세가율이 75% 안팎에 달하는 단지가 많이 있다. 지산동 현대 72㎡는 매매가 8000만원에 전세가는 6250만원(전세가율 78.13%)으로 1750만원만 있으면 매입이 가능하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경기 남부 지역은 전세가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적은 돈으로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데다 삼성전자 종사자들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유망지역으로 꼽힌다"며 "더구나 최근 수년간 매매가도 떨어졌기 때문에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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