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 A등급 건설사 199개..전년比 2.6%↓

전병윤 기자 2011. 8. 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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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주택사업 부진으로 건설사의 신용평가 등급이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7월 말에 완료한 2011년도 정기 신용평가 결과 A등급 이상 업체는 전체 7969개의 2.5%인 199곳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2.6%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주택사업 비중이 큰 건설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악화와 부채비율 증가,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등에 따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일부 등급 하락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BBB~B등급 건설사 비중은 전체의 17.7%로 지난해 16.3%보다 늘었다. 상위 신용등급업체의 등급 하락과 C등급 업체 중 실적개선으로 등급 상향된 영향이다.

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건설경기의 침체와 업체간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사전적 심사를 더욱 체계화하기 위해 신용리스크 관리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상위 신용등급 평가 시에는 장기 등급전망과 심층적 심사를 강화해 조합의 신용평가모형에 대한 대외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공제조합은 기존 신용평가모형 개선과 함께 내년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대상 기업의 신용평가를 위해 새로운 평가모형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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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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