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죽산보 통선문' 시연
[광주CBS 유영혁 기자]
익산국토관리청(청장 김일평)은 31일 김일평 청장과 시공사 및 감리단,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2공구 죽산보 통선문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연에는 나주영상테마파크 인근에서 운항중인 3톤급 황포돛배 2척이 참여해 하류에서 상류 방향으로 실시됐다.
시연은 황포돛배가 하류측 수문앞에 도착한 상태에서 하류측 수문개방 → 황포돛배 진입 → 하류측 수문 차단 → 상류측 수문 일부 개방(20cm) → 상류측 수문 완전 개방 → 황포돛배 출항 등의 순서로 30여분에 걸쳐 진행됐다.
익산국토청은 이날 시연을 통해 수문 조절 장치의 자동센서 작동상태와 수문 개방시 선박 진동상태, 권양기 작동 유무, 전기장치 이상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모든 부분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다.
현재 통선문을 포함한 죽산보 전체 공정은 99%로 주변지역 정비만 남아 있는 상태이며, 9월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84m 전체가 가동보로 구성된 죽산보는 4대강사업으로 건설되는 전국 16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통선문을 갖추고 있으며, 이날 시연 성공에 이어 앞으로 몇 차례 더 시운전을 거친 뒤 오는 10월8일 죽산보 개방과 동시에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죽산보 통선문은 폭 11.6m, 길이 39.0m로 목포에서 승촌보 주변까지 100톤급 배가 운항할 수 있게 된다.yuy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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