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역대 '최고치'

이유진 2011. 8. 31. 06: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부권에 집중‥오피스텔은 신규공급 줄어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올 상반기 서울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 2009년 관련 제도가 도입된 이후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서울시 도시형생활주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1~6월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이 총 9천15가구로 작년 동기간 1천494가구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9년 5월 도시형생활주택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누적 물량(2010.1~2011.6)은 서부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가 1천398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동(1천158가구)ㆍ마포(1천51가구)ㆍ구로(1천51가구)ㆍ강서구(959가구) 순이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오피스와 아파트형 공장이 밀집된 지역에 물량이 쏠렸다"면서 "서부권은 직장인 등의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강남권에 비해 땅값이 낮아 공급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정부가 도시형생활주택의 주차기준을 가구수 기준에서 전용면적 기준으로, 가구수는 150가구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완화함에 따라 건설업계도 도시형생활주택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푸르지오하임), 롯데건설(캐슬루미니), 한라건설(비발디스튜디오), 우미건설(쁘띠린), 쌍용건설(플래티넘S), 금호건설(쁘띠메종) 등 건설업체에 이어 건설관리업체인 한미파슨스(마에스트로)와 AM플러스자산개발(와이즈플레이스)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도시형생활주택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은 신규 공급 물량이 감소했다.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둔 서울지역 오피스텔은 840실로 작년 동기간 4천671실 대비 82% 감소했고, 상반기 공급량(5천861실)의 14% 수준에 그쳤다.

부동산114는 정부가 8.18 전ㆍ월세대책을 통해 오피스텔의 임대주택 등록을 허가하고 건설자금과 세제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향후 임대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

eugenie@yna.co.k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