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6개월만에 상승세로

2011. 8.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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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가을 이사철을 맞아 올 초의 전세대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으로 서울의 8월 아파트 전세 거래건수는 이날 현재 8,499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8,028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건수가 지난달보다 증가한 것은 전세대란이 한창이던 지난 2월(1만3,788건) 이후 반년 만에 처음이다.

아파트 전세 거래는 겨울방학 이후 3월 1만2,828건, 4월 1만69건, 5월 9,518건, 6월 8,063건, 7월 8,028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전통적으로 여름은 이사 비수기로 꼽히지만 지난달 대치동 청실아파트 등 강남의 재건축·리모델링단지의 이주가 시작된데다 명문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방학철 이사 수요가 몰리면서 이례적으로 전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강남구의 8월 전세 거래가 906건으로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았고 역시 학군이 양호한 송파구(788건), 서초구(665건), 노원구(650건), 양천구(60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가을철 전세난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미리 전셋집을 찾아나서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도 8월 거래건수 증가의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의 함영진 실장은 "최근 전세가격의 누적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조정이나 숨고르기 전혀 없이 계속해서 전세가격이 뛰고 대출 규제에 대한 당국의 말도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기와 상관없이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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