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개막..내달 3만2천가구 공급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9월 본격 가을 분양시장을 앞두고, 내달 3만2000 여 가구 물량이 공급된다. 올해 들어 최대 수준이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전국 62개 사업장에서 총 3만9676가구 중 3만2321가구가 일반 공급될 예정이다. 8월 공급물량이 1만8750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 새 2만가구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휴가철 및 폭우로 사업을 중단했던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아 청약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서울 위례신도시와 고향 원흥지구 등 보금자리 공공물량과 민간업체들의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전체 물량의 73% 가량을 차지하는 지방도 신도시와 택지지구 물량을 눈여겨 볼만 하다는 것이 부동산1번지 분석이다.
▲ 자료: 부동산1번지 |
◇ 서울, 위례신도시 2949가구 본청약 실시
LH는 위례신도시 A1-8,A1-11 블록에서 시범지구 아파트 본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2개 블록에서 총 2949가구(A1-8블록 1139가구, A1-11블록 1810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 51~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동대문구 전농동에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2397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4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청계천· 서울숲과 인접해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1호선 청량리역이 가깝다.
한원건설은 동작구 대방동에 도시형생활주택인 `대방동 아데나 339`를 분양한다. 총 141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22~46㎡로 구성됐고 지하철 1호선 대방역이 도보권에 있다.
◇ 경기, 민간 분양 활발..지방은 재건축· 재개발 풍성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경기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부천 약대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613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85~208㎡로 구성된다.
대우건설(047040)은 경기도 수원시 입북동에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선다. 총 1366가구로 모두 일반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85~110㎡의 중소형으로 이루어졌다.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이 쉽고,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인근에 있다.
동부건설(005960)은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 2· 3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710가구가 공급되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109~177㎡로 구성될 예정이다.
벽산건설은 금곡2구역을 재개발한 `율리역 벽산블루밍(1· 2단지)`을 분양한다. 총 589가구 규모로 이 중 43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59~84㎡이며 부산지하철 2호선 율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 일대에 다대2주공을 재건축한 `다대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총 1326가구 중 69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연장 예정인 부산지하철 1호선 도개공아파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21블록에 `양산물금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14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3~135㎡로 구성된다. 지구내 조성되는 워터파크 옆에 위치하며 신구중· 물금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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