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무려 700실 이상.. '대단지 프리미엄 탑재' 오피스텔 납신다!
[동아일보]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로서 각광받고 있는 오피스텔의 인기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8·18 전월세 시장 안정방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도 임대사업용 주택으로 허용됐기 때문. 이르면 12월부터 오피스텔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면 아파트나 도시형생활주택과 똑같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대단지 프리미엄'을 갖춘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시장 장기침체에도 수익형 부동산이 '나 홀로' 인기를 끌자 대형 건설사들이 소형 주택시장에 뛰어들며 잇달아 대단지 오피스텔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데다 무엇보다 소형 단지보다 관리비가 낮아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다만 오피스텔은 시세 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고려해 투자해야 하는 만큼 대단지 프리미엄에만 치중하지 말고 임대수요와 주변 공실률, 교통 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 관리비 낮고 커뮤니티시설 많은 대단지 오피스텔
상반기 오피스텔의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가운데 특히 대단지 오피스텔들이 100% 계약률을 자랑했다. 대우건설이 6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대단지로 분양했던 '송파 푸르지오시티'는 평균 8.1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1249실이 100% 계약을 마쳤다. 앞서 3월 한화건설이 문정동에서 선보인 '송파 한화오벨리스크'도 1533실이 1주일 만에 계약을 모두 끝냈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아파트나 주상복합에 주로 선보였던 피트니스센터, 옥상공원, 비즈니스룸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또 1실 1대의 넓은 주차공간은 물론이고 넉넉한 휴게공간과 녹지공간까지 갖췄다. 상대적으로 거래가 많아 임대나 매매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시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100∼30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주를 이뤘는데 최근 700실 이상의 대단지가 늘고 있다"며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점차 브랜드화, 대단지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인천 논현동, 송도국제도시에서 대단지 분양 잇달아
하반기에도 대단지 오피스텔이 속속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가 25일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로 전용면적 24∼54m²의 815실로 구성된다. 테라스가든 등 테마공원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비즈니스룸 등이 단지 내에 마련된다. 인근에 서오릉자연공원, 갈현근린공원, 진관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건설은 9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논현 2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63m²의 총 771실로 구성됐다. 대단지답게 오피스텔 전용 출입구와 로비를 2개로 구분해 배치했으며 기계식이 아닌 자주식 주차시스템을 적용해 1실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 4개 층에 옥외 녹지공간과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2012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수인선 남동역과 가깝고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롯데건설, 대우건설, 한진중공업이 함께 짓는 오피스텔 '한진 해모로' 2102실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오피스텔로는 보기 드문 2000실 이상의 대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가깝고 인근에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있다. 해돋이공원과도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서 반도유보라 오피스텔 806실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청라지구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하며 단지 앞쪽으로 운하가 있어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두산건설이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1373실의 대단지 오피스텔을 내놓는다. 다양한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미 주거지역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해 학교와 편의시설도 곧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신규 분양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주변 거주 환경과 교통 여건뿐만 아니라 관리비와 금융비용 등을 감안한 임대수익률, 주변 시세와 비교한 분양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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