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군 벨라루스 미녀 응원단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막한 대구 수성구 대구 스타디움. 대회 관람을 위해 입장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빨강·하양·녹색 등 3색이 섞인 모자와 티셔츠 차림 외국 미녀 14명이 등장하자 술렁이기 시작했다. 20·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들은 훤칠한 키에 날렵한 콧날, 갸름한 턱이 돋보였고 몇 명은 티셔츠 하단을 묶어 잘록한 허리를 강조했다.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은 여성은 고국 벨라루스 (Belarus)를 응원하고 알리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자원봉사자들이다.
미녀 응원단은 주한 벨라루스대사관 요청으로 지난 7월부터 준비됐다. 내년 2월 한국·벨라루스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한국에 벨라루스의 존재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세계육상대회 기간을 택했다.
국내 민간단체인 '한·벨라루스친선협회'는 대사관과 뜻을 같이해 국내 무역회사와 놀이공원 등에서 일하거나 유학 중인 벨라루스 여성과 소속 회원 등이 포함된 40명 규모 응원단을 조직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후원을 받아 단체 응원 티셔츠와 모자, 대회 입장권 등을 구입하고 대구에서 머물 곳도 마련했다.
벨라루스는 과거부터 '미녀 왕국'으로 유명해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응원 행사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벨라루스 미녀 응원단은 남자 해머던지기와 높이뛰기, 여자 400m 달리기와 멀리뛰기 등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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