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강원권> "산 바람 가르며 자전거 타요"

강은나래 2011. 8. 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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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여름의 끝 자락인 8월 마지막 주말 강원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영동지방은 동풍류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흐리고 한때 소나기.."우산 준비하세요" = 토요일인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동지방 17~20도, 영서지방 18~21도, 산간지방 16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동지방 23~26도, 영서지방 24~29도, 산간지방 21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강원 전역이 흐린 가운데 영동지방은 새벽 한때 비가 오겠고 영서지방은 밤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지방 5~10㎜, 영서지방 5~40㎜다.

일요일인 27일 영동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겠고 영서지방은 아침 한때 비가 온 후 개겠다.

춘천과 강릉의 낮 기온은 각각 28도와 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동해 상의 물결은 중부해상 0.5~1.5m, 남부해상 1.5~3.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강원 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산발적으로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대기가 습해지면서 동해안 및 강원 남부내륙지방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 바람 가르며 자전거 타요" = 지루한 무더위가 한풀 꺾인 이번 주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강원도에서 자전거 산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여름에도 서늘한 해발 700m의 대관령 일대를 자전거로 오르는 제9회 대관령 힐 클라이밍대회가 27일 열린다. 힐 클라이밍은 오르막으로 이뤄진 일정 코스를 최단시간에 주파하는 기록경기로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포츠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강릉시 지변동 강릉원주대를 출발해 사임당로 61번길을 이용, 4.4㎞의 거리 퍼레이드를 한 후 대관령 정상까지 18㎞ 구간을 달리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hill.co.kr)를 통해 신청하고 대회 당일 오전 11시30분까지 강릉원주대 운동장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확인을 받으면 된다.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북한강 트레킹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북한강 상류인 화천 동촌1리~화천댐까지 이어지는 17km 구간과 대이리~붕어 섬까지 연결되는 11.8km 구간은 산과 강의 정취가 한눈에 펼쳐지는 트레킹 명소다.

원시의 강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북한강 최상류 양구 파로호를 낀 학조리~월명리 19km 구간도 사명산과 파로호가 빚어낸 자연미가 트레킹의 묘미를 더해준다.

이 밖에 평창 봉평면 면온리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창동리 이효석 문학의 숲 공원으로 연결되는 코스도 울창한 산림에 급경사와 완만한 경사가 조화를 이뤄 트레킹의 적지로 손꼽힌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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