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감독이 말하는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의미는?

2011. 8.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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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향 기자] 2011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의 첫 촬영이 시작됐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은 '하이킥 3, 짧은 다리의 역습'은 국내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짧은 뉴질랜드 로케이션을 마친 '하이킥 3' 제작진의 긴 여정이 이제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지난 17일 리버사이드 호텔 5층 마사지 샵.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촬영장은 여느 첫 촬영장의 낯설고 어색한 긴장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한 가족처럼 친숙한 분위기의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끈끈한 동료의식이 감지될 정도이다.

'하루아침에 사업부도로 처남 집에 얹혀살게 된 가장 안내상과 남편의 사업부도 이후 심한 감정 기복을 보이는 아내 윤유선의 열연이 펼쳐졌다.

안내상은 헝클어진 헤어, 구겨진 와이셔츠를 입은 채 땀으로 범벅돼 헐레벌떡 남성 출입금지 구역인 호텔의 여성 마사지 샵에 쳐들어온다. 그는 등장만으로도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선물해 준다. 몇 차례의 리허설과 촬영감독의 재촬영 요구에도 안내상은 진지함과 성실함으로 연기를 이어나갔다.

'코믹함'을 '진지함'으로 무장한 그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일법한 상황에서도 과장되지 않게 절제된 연기로 그만의 시트콤을 진행시켰다.

김병욱 감독이 이미 언론을 통해 밝혔듯이 윤유선은 상대 배우의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다. 윤유선은 그녀의 장점인 '편안함'을 십분 발휘, 시트콤을 만들어나갔다. 윤유선의 촬영 장면은 마사지 샵에서 아줌마들과 함께 마사지를 받는 장면.

윤유선은 "어젯밤 잠을 설쳤더니 계속 누워있는 장면이어서 졸음이 온다. 상반신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은 있었는데, (웃음) 분위기가 아주 좋다. (조찬주)감독과는 누나동생하기로 했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첫 촬영현장에는 자신의 촬영분량이 없음에도 박하선이 응원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윤유선의 동생 윤지석(서지석)과 같은 학교의 국어교사로 출연, 그녀의 팔색조 같은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특히 박하선은 김병욱 감독이 하이킥3를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캐스팅한 배우로 알려져 새로운 변신이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꼽히고 있다.

김병욱 감독은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 대해 "짧은 다리의 역습이 주는 의미는 원래 다리가 길어야 하이킥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짧은 다리라고 하면 하이킥을 못 날리리라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날리는 역습의 개념이다"라며 "일종의 패자들의 공격? 패자들의 역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생에서 실패한 듯 비춰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촬영에 나선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은 9월19일(월) 저녁 7시 45분에 첫방송 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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