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PD,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의미는.."

이승록 2011. 8. 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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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극본 이영철 홍보희 장진아 백선우 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의 첫 촬영이 시작됐다.

지난 17일 한 호텔의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촬영장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 가족처럼 친숙한 분위기 속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호흡이 돋보였다.

특히 촬영장에선 하루 아침에 사업부도로 처남집에 얹혀 살게 된 가장 안내상과 남편의 사업부도 이후 심한 감정 기복을 보이는 아내 윤유선의 열연이 펼쳐졌다.

이날 촬영에서 안내상은 헝클어진 머리, 구겨진 와이셔츠를 입은 채 땀으로 범벅 돼 남성 출입 금지 구역인 호텔 여성 마사지 숍에 쳐들어왔다. 그간 여러 드라마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안내상은 과장되지 않고 절제된 특유의 연기력으로 촬영을 이어갔다.

또 윤유선의 촬영 장면은 마사지 숍에서 다른 아줌마들과 함께 마사지를 받는 장면이었다. 윤유선은 "어젯밤 잠을 설쳤더니 계속 누워있는 장면이어서 졸음이 온다. 상반신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은 있었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첫 촬영 현장에는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음에도 박하선이 응원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윤유선의 동생 윤지석(서지석 분)과 같은 학교의 국어교사로 출연, 새로운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특히 박하선은 김병욱 감독이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를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캐스팅한 배우로 알려져 새로운 변신이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꼽히고 있다.

김병욱 감독은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 대해 "짧은 다리의 역습이 주는 의미는 원래 다리가 길어야 하이킥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짧은 다리라고 하면 하이킥을 못 날릴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날리는 역습의 개념이다. 일종의 패자들의 공격, 패자들의 역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생에서 실패한 듯 비춰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촬영에 나선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은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45분에 첫방송된다.

[안내상(첫번째 왼쪽)과 윤유선-박하선(세번째). 사진 = MBC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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