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무기·밀수품 실은 이란 화물선 나포

유창엽 2011. 8. 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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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서부 뭄바이 근해에서 무기와 밀수품을 실은 채 표류하던 이란 화물선이 인도 해군에 나포됐다.

현지 신문 '힌두스탄타임스'는 16일 인도 해군이 전날 뭄바이 해안에서 250마일(402.3km) 떨어진 해역에서 표류하던 이란 화물선 'MV 나피스-1'을 붙잡아 가장 가까운 구라자트주(州) 포르반다르항으로 예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이란에서 출항했다 항해 도중 납치당한 것으로 전해진 이 선박에는 AK소총 2정과 권총 1정, 밀수품 등이 실려 있었다.

신문은 그러나 밀수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해군은 또 선박에 타고 있던 예멘인 5명, 탄자니아인 2명, 케냐인과 소말리아인 각 1명을 체포했다.

해군 관계자는 선상에서 잠정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선박이 약 20일 동안 기계적 문제로 표류해왔다고 선원들이 밝히고 있으나 다른 정황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포르반다르항에 도착하는 대로 경찰에 넘겨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지난 12일 정찰 도중 문제의 선박을 발견한 뒤 감시해오다 상선들이 해상날씨가 나쁘면 인근 국가의 구조센터에 연락하는 게 관례인데 이 선박은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은 점이 수상하다고 판단해 구축함 등을 동원해 나포했다고 설명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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