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전동차 수 늘려 출·퇴근시간대 혼잡 해소될 듯

2011. 8.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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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16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하철 9호선 혼잡과 긴 운행간격에 따른 이용 승객들의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 10월 중 증차 예정인 12개 열차(48량) 중 성능검사를 마친 5개 열차(20량)를 오는 22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에 투입, 증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은 2009년 7월 개통 이래 일반·급행의 2원적 운영시스템을 처음 도입, 서울 시민들이 강서~강남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아 왔다.

9호선은 개통한 첫해 일평균 이용승객 21만 4천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1년 일평균(1~7월) 29만 4천명 이용, 약 37%의 높은 승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용 선호도가 높은 급행열차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230%를 초과하는 등 특정 시간대에 많은 승객이 몰려 이용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올해 54월부터 혼잡도가 높은 일부 출근시간(07:30 ~ 08:20)에 증차 없이 급행열차 운행 횟수를 임시로 10회 늘렸으나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4년 증차 운영계획을 2년 이상 앞당겨 실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 중 총 12개 열차 48량을 증차하기로 하고, 8월부터는 성능 검사를 마친 5개 열차(20량)를 출·퇴근 시간대에 우선 투입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증차(5개 열차 20량)로 인해 급행열차의 출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은 20→10분으로 대폭 줄어들어 열차 혼잡완화, 정시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 등 시민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열차의 내부는 친환경 실내조명을 채택하여 보다 쾌적한 분위기로 시민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눈부심이 적은 LED조명을 사용했으며, 실내조도를 350룩스에서 480룩스로 향상시키면서도 에너지는 기존 형광등에 비해 12.5%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형 조명등을 채택했다.

또한 서울시는 8월에 이어 올해 10월까지 나머지 7개 열차 28량을 추가로 투입하여 12개 열차(48량)에 대한 증차 운영계획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증차 운영계획 예정시기인 2014년보다 2년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서울시는 올해 10월까지 안전 성능검사를 마무리하고 나머지 열차를 모두 투입하면 증차차량은 총 12개 열차 48량이 되며, 이 경우 9호선 총 운행차량은 24개 열차 96량에서 '36개 열차 144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열차 조기투입이 완료되는 10월부터의 운행간격은 ▴출퇴근 혼잡시간에 급행 10분(8월 단축 완료), 일반 6.7→5분으로 줄어들고, ▴출퇴근시간 외 급행 20→13분, 일반 10→6.5분으로 단축되는 등 지하철 9호선의 전반적인 탑승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장정우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증차계획이 완료되는 10월에는 열차 운행간격이 대폭 줄어들어 9호선 이용 시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던 대기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불편을 한시라도 빨리 해소시키기 위해 마무리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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