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1박2일 하차설'로 온라인 시끌

2011. 8. 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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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 "결정된바 없다" 입장표명다음 아고라선 "반대" 서명운동

[세계일보]

강호동(사진)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하차설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강호동 하차설'은 종편의 등장을 둘러싼 방송가의 지각변동을 시사하는 '예고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의 시청률 1위를 달리는 '1박2일'의 수장이 무단이탈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고, 그 이면에 종편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간 피부로 와 닿지 않았던 종편의 윤곽이 일반 시청자들에까지 전달되고 있다.

강호동은 12일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진행된 '1박2일' 오프닝 녹화에 앞서 취재진에게 "제작진 말대로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작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을 비롯한 '1박2일' 멤버들은 이날 시청자 투어를 위한 예비 캠프에 참여했으며, 녹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강호동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공간에서는 강호동의 행보에 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로의 이적설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SBS 등 다른 지상파 방송사가 신설 예능 프로그램 MC 자리를 놓고 공을 들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 강호동뿐 아니라 '1박2일'의 나영석 PD 역시 종합편성채널로 옮길 것이라는 추측도 쏟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이슈 청원' 코너에서는 강호동의 '1박2일' 하차를 막기 위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고, KBS 시청자 상담실 홈페이지와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도 강호동의 하차 의사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다음에 따르면 '1박2일 강호동 하차 반대 십만 명 서명운동' 청원에는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9743여명이 서명했다.

네티즌 '오짱'은 강호동 하차설이 공론화된 지난 10일 "강호동이 없으면 1박2일은 존재 가치가 없다"며 청원방을 개설했고 네티즌들이 이에 호응하면서 서명 인원이 순식간에 1만명에 근접했다.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12일 오전까지 2300건이 넘는 관련 글이 올라왔다.

이 중 상당수는 '1박2일'의 구심점으로 활동했던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혔다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지만, 시청자나 제작진에 대한 배려 없이 갑자기 하차 의사를 밝힌 강호동의 무책임을 탓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김신성 기자 ss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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