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윤두준, 방송국서 비스트 팬들에 봉변 '빵터져'

뉴스엔 2011. 8. 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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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윤두준이 자신이 속한 그룹 비스트의 팬들에게 봉변을 당했다.

8월 9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극본 박민정/연출 강영선 황교진) 185회분에서 두준(윤두준 분)과 우진(연우진 분)은 미선(박미선 분) 때문에 힘들어하는 순덕(리지 분)의 흑기사를 자청했다.

실의에 빠져있는 순덕이 학원 아르바이트 일에 손을 놓자, 강사들과 학생들의 불만이 폭주한 상황. 이에 우진과 두준은 순덕의 일들을 대신하기 시작했고, 여선생님들의 커피심부름과 스타킹 심부름, 화장실 청소까지 자청했다.

그러던 중 학생들은 두 사람을 찾아와 "순덕이 학원 벽에 낙서 안하면 비스트에게 줄 종이학 천 마리와 플랜카드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었다, 어떻게 할거냐"고 따졌고, 두준과 우진은 비스트에게 보낼 종이학을 대신 접고 플랜카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비스튼지 저스튼지 멋대가리 하나도 없는데"라며 툴툴거리는 두준의 모습이 현실과의 묘한 아니러니를 형성하며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 대목.

이후 두 사람은 학생들에게 전해줄 종이학과 플랜카드를 들고 직접 방송국을 찾았지만, 비스트를 보고 달려드는 팬들에게 깔리는 봉변을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선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며 서글픈 눈물을 흘리는 순덕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선지 기자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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