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쌈밥메뉴 이색적인 고깃집 '송가네고기집'

박경아 월간 외식경영 2011. 8. 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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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경아 월간 외식경영]서울시 당산동에 위치한 '송가네고깃집'은 고깃집으로는 이색적으로'웰빙쌈밥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3년 전 개점 때부터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 맛있는 고깃집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송가네고기집'을 만나보자.

◇ 개점 때부터 국내산 돼지고기 고집

'송가네고기집'은 2008년 문을 열었다. 서울시 당산동 성당 앞에 있다가 작년, 지금의 당산동 골프장 옆으로 이전했다. 한돈판매인증점 인증은 작년에 받았다. 하이포크를 사용하는데 그쪽에서 추천해줬다. 하지만 국내산 돼지고기는 개점 때부터 사용했다.

3년 전부터 쭉 하이포크를 사용해 왔다고." 처음부터 브랜드 고기를 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품질을 믿을 수 있으니까요. 제가 믿고 신뢰할 수 있어야 손님에게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브랜드 고기를 사용해 왔습니다."송선애 대표의 설명이다.

다양한 브랜드 중에 하이포크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브랜드 고기를 먹으며 품질과 맛을 비교한 끝에 하이포크가 가장 맛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한돈판매점 인증을 받고 나서의 효과에 대해"그 전에도 손님들 사이에서 고기가 맛있는 집이라고 인정은 받았어요. 인증점이 되고 나서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지만 아무래도 손님이 더 신뢰하는 것 같아요. TV 등에서 한돈 광고도 하고 그러니까 좋습니다"고 말한다.

◇ 웰빙쌈밥도 주 메뉴로 인기

'송가네고기집'은 상호처럼 고깃집으로, 생삼겹살(180g, 1만1000원), 항정살(180g, 1만2000원) 같은 생고기는 물론, 한방돼지갈비 (180g, 1만1000원) 같은 양념육과 국내산 한우 꽃등심(180g, 3만8000원), 유황오리(200g, 1만1000원) 등의 고기가 주 메뉴고 이중 삼겹살이 가장 인기가 좋다.

하지만 '송가네고기집'은 이색적으로'웰빙쌈밥전문점'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웰빙쌈밥으로는 모둠쌈밥(1인분,1만원)과 우렁쌈장(1인분, 8000원)이 있는데, 모둠쌈밥은 밥과 반찬에 삼겹살이나 오리고기, 우렁쌈장, 된장찌개, 쌈 채소가 나오고, 우렁쌈장은 밥과 반찬에 제육볶음, 된장찌개, 우렁쌈장, 쌈 채소가 나온다.

고깃집에서 쌈밥메뉴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송 대표는"현대는 웰빙시대잖아요. 그래서 채식위주의 메뉴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어떤 메뉴가 좋을까 고민하다 다양한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쌈밥을 생각했습니다. 이 메뉴 또한 3년 전 개점 때부터 했지요"라고 설명한다.

두 메뉴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우렁쌈장은 송 대표가 개발한 음식으로, 말 그대로 우렁이 들어간 쌈장이다. 짜지 않고 우렁이 들어가 씹는 맛이 있으며 밥을 비벼 먹거나 고기를 찍어먹으면 좋다.

우렁쌈장을 하게 된 것은"평범한 것으로는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우렁이라는 식재료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독특한 것을 내고자 한 것이지요"라고 말한다.

채소는 무농약 재배한 것 농장에서 직접 들여와쌈밥에 이용하는 쌈 채소는 적겨자, 쌈배추, 적근대, 다청채, 겨자, 향나물, 비트, 적로즈, 신선초, 청경채, 포기로메인, 치커리 등 16가지 중에서 돌아가며 낸다.

중요한 것은 이들 채소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키운 것이라는 거다. 말 그대로'웰빙'이다. 이들 채소는 부천 항동농장에서 직거래로 들여온다. 무농약이라 아무래도 식재료 원가가 높지만 송 대표는"손님이 좋아해요. 그리고 손님 수가 일정 수 이상 되면 식재료 단가가 높아도 사용할 만합니다. 많이 팔면 순환이 되니까요"라고 설명한다.

우렁 또한 직거래로 들여온다. 우렁은 충북 청주에서양식한 것이다.

한편 산나물인 울릉도 부지갱이를 이용한 울릉도부지 갱이돌솥밥정식(1인분, 1만원)도 눈에 띄는 메뉴다. 부지갱이는 섬쑥부쟁이를 울릉도에서 부르는 이름. 흉년에는 구황작물로도 이용하는 부지갱이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식물 전체를 건조시켜 해열제나 이뇨제로도 쓴다고 한다.

비타민 A, C가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당질,섬유질, 칼슘, 인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튀김, 깨무침, 밥, 된장국 등에 다양하게 이용한다.

'송가네고기집'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일 년 동안 사용할 것을 울릉도에서 들여오며 돌솥밥 외에 비빔밥에 넣거나 찬으로 만들어 웰빙쌈밥 등에 내기도 한다. 부지갱이 특유의 독특한 향이 있어 양념을 안 해도 맛있다는 게 송 대표의 설명이다.

◇ 된장 직접 담아 쓰고 토속양념 사용해 맛 내

송 대표는 '송가네고기집'을 운영하기 전 삼겹살, 갈매기살, 막국수등을 판매하는 고깃집을 6~7년 운영했다. 음식 만드는 게 재밌어 음식점 운영을 천직으로 여긴다고 말한다.

때문에 지금도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든다. 고깃집이지만 쌈밥메뉴도 있고 울릉도부지갱이나 물비빔밥(6000원), 등갈비김치찜(6000원), 제육볶음(6000원), 털래기수제비(5000원) 등의 다양한 점심메뉴도 갖추고 있어 음식 가짓수가 많은데 그것을 모두 직접 한다고.

그리고 음식을 할 때 손이 많이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시골에서 국내산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오면 된장도 직접 담그고 양념을 할 때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기보다 천연재료로 맛을 낸다." 외식업소는 많은데 직접 음식을 이렇게 다 하는 음식점은 많지 않잖아요.

대부분 사서 쓰지요. 그리고 요즘은 외식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외식하는 사람들에게 사서 먹는 음식 말고 직접한 음식을 먹게 하고 싶어요. 물론 일이 많고 힘들지만 손님이 맛있다고 하면 그런데서 보람을 느끼는 거지요"송 대표의 말이다.이런 송 대표의 마음이 전해져 '송가네고기집'은 점심, 저녁, 손님으로 늘 붐빈다. 비즈니스 상권과 주거상권이 골고루 있어 직장인, 가족단위 고객이 골고루 많다.

오전 10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데 손님이 가장 많은 시간은 물론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다. 158.68㎡(48평) 68석을 갖추고 있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3가 558-2 전화 (02)6405-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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