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전주 한옥마을 숙박 "주말 예약 필수"

김창곤 기자 2011. 8. 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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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용 40% 증가, 10명 중 1명은 외국인

휴가철 전주 한옥마을 한방문화센터 앞에선 금·토요일 저녁마다 1시간여씩 공연이 열리고 있다. 해 지고 야간 조명이 한옥 처마들의 곡선을 적실 때까지 뮤지컬 갈라쇼, 현악 앙상블, 퓨전 실내악 등이 매회 시민·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클나무 오케스트라, 국악단 나니레, 극단 명태 등 문화예술분야 예비사회적기업 7개 공연단이 7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이어가는 '한여름밤의 콘서트'다.

전주 한옥마을 공연은 사철 주말·공휴일로 이어진다. 경기전 등 거리에서 쌈지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한옥생활체험관·학인당·아세헌 등 숙박시설에서도 마당과 대청에서 소리가 펼쳐진다. 한지·소리·음식 등 봄·가을 축제와 전주동헌·향교에서의 연수프로그램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체험시설뿐 아니라 문학관·아트센터·모자박물관 등도 자리 잡고 있다. 여름 저녁에도 해설사가 배치돼 경기전 앞~오목대~남천교를 도는 '나이트 투어'를 이끈다.

한옥마을이 전통문화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다채로운 테마로 운영되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투숙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전주 한옥마을 숙박객은 모두 2만4472명으로 작년 상반기 1만7456명보다 40.1%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주 한옥마을 숙박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작년의 경우 2009년(2만7081명)보다 60.4% 늘어난 4만3456명이 이 마을에서 묵고 갔다. 지난해 투숙객 가운데는 외국인 관광객도 4629명에 이르러 한옥숙박체험객 열 명 중 한 명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조영호 관광홍보담당은 "새만금·마이산 등 관광객도 이곳을 숙박 거점으로 삼으면서 주말엔 예약 없이 객실을 찾기 어려우며 8월 13~14일만 해도 예약을 거의 채워가고 있다"며 "한옥 숙박시설을 늘리기 위해 3~4개 고택을 새로 물색 중"이라고 말한다.

한옥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의해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과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엔 '관광 으뜸명소'로 선정됐다. 프랑스의 여행안내책자인 '미슐렝 가이드'는 지난 5월 최고 평점인 별 3개를 부여했다. 시는 "수도권 등 단체 및 학생들을 위해 체험·연수까지 겸한 패키지 관광을 권장하면서 더욱 밀도 있는 체험 및 스토리히어링 여행이 되도록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전주 한옥마을 전통한옥숙박시설은 모두 21개(객실 123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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