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웰니스센터' 오픈

2011. 7. 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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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신체는 어느 정도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자신에 몸에 대해 파악하지 않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한쪽만 발달할 수밖에 없게 된다. 요즘 유행인 웰니스센터에서는 운동처방을 통해 신체의 불균형에 대해 알려준다.

최근 문을 연 서울 신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심장웰니스센터'는 심혈관 질환자들의 예방과 진단, 치료, 심장능률증진 등 A부터 Z까지 책임지는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웰니스센터 설준희 센터장은 29일 "심장웰니스센터는 신체 디자인과 심폐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개개인의 체형과 심폐 능력에 맞는 개별적인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임상 결과 근육량이 늘어나면 심장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장혈관병원에서 운동처방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니스센터는 심장능률증진클리닉, 심장재활클리닉, 심장검진클리닉으로 구성됐다. 과별 전문 의료진과 전담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등이 모여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를 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심장웰니스센터를 방문하니 여느 헬스클럽과 비슷한 분위기다. 식생활 습관을 체크하는 설문지를 작성한 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갔다. 먼저 신체의 지방량, 근육량, 키, 몸무게 등을 측정하는 체성분검사를 한다. 이후 몸의 좌우 신체 균형을 알아보는 3차원(3D) 전신스캐너로 몸을 투시해 본다. 이는 운동치료 전 정확한 신체 디자인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다음 단계는 몸의 균형 능력을 알아보는 것이다. 모니터를 보며 좌우 발 압력의 균형을 측정하고 앞뒤 옆으로 신체를 이동시켜 몸의 균형을 얼마나 잡을 수 있는지 수치로 알 수 있다. 이후 손 악력의 크기와 BTE근력 측정기로 다리의 앞뒤 근육을 측정했다. 이후 속보로 웰니스센터 트랙을 6분 동안 돌면서 운동유지 능력을 측정한다. 보통 이 검사 대신 운동부하 심폐기능검사로 산소섭취량, 운동능력 등을 검사하게 된다.

검사 결과 오른쪽 근육이 왼쪽보다 발달돼 있는 것으로 나왔다. 또 머리 위치가 정상에 비해 약간 앞으로 숙여진 거북목 증상도 보였다. 체중은 유산소 운동으로 3.4㎏ 감소시키고 근력운동으로 1.1㎏ 증가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평지 걷기운동을 시속 6㎞로 60분 동안 주 3회 실시하고 체중감량 목표 기간은 2개월로 설정됐다. 자세교정을 위해서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처방이 내려졌다. 팔짱을 낀 채 팔을 들어 땅과 수평이 되게 하고 발 뒤꿈치를 든 채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한다. 이 때 무릎은 직각이 되도록 굽힌 상태에서 실시한다. 목과 어깨가 자주 뭉치는 것에 대한 스트레칭법도 처방됐다. 한 손으로 다른 쪽 어깨를 잡아 가슴 쪽으로 당시면서 고개는 당기는 어깨 방향으로 최대한 돌려준다. 세번 반복한 후 반대 방향도 해준다.

설 센터장은 "선진국에서는 디스크 등 척추질환도 약해진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요법을 많이 사용한다"며 "신체의 불균형을 미리 알고 운동처방으로 예방하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사진설명=세브란스병원 심장웰니스센터에서 한 검진자가 의료진의 설명에 따라 심장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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