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접속에 '버벅'..우리은행 인터넷뱅킹 "문제많네"

전예진 기자 2011. 7.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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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터넷뱅킹 3만명 접속에 '버벅'

[머니투데이 전예진기자]최근 인터넷뱅킹 오류가 잦은 가운데 시중 은행의 서버과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시스템은 오후 1시30분 장애가 발생, 10분간 접속이 지연됐다. 지난 20일 오후 3시 거래량 폭주로 20분간 장애가 발생한지 5일 만이다.

우리은행 IT지원부 관계자는 "25일이 카드결제일이나 월급지급일인데다 지난 주말 휴일이 끼어 미뤄졌던 기업결제가 집중되면서 일시적인 오류가 나타난 것"이라며 "해킹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속이 안되면 고객들이 여러 번 클릭을 하거나 계혹 재접속하기 때문에 정상화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은 동시접속자 2만7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평상시 동시접속자수는 1만5000명 수준이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체의 경우 동시접속자수가 약 29만명에 달하고 중국의 경우 300만 명까지 몰려도 끄떡없는데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이 3만 명도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이러니"며 "물론 인터넷뱅킹의 성격이 게임과는 다르고 서버에 많은 돈을 투자할 수는 없지만 시스템 보강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인터넷뱅킹 가입자수는 7000만명에 육박한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도 하루 평균 3866만건으로 전분기대비 6.3% 증가했다.

그럼에도 올해 시중은행들은 25일 월급날이나 월말 거래량 폭주로 전산장애를 일으켜왔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올 초 농협 해킹 사태로 인터넷 뱅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버확충과 시스템 관리를 통해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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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예진기자 j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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