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를 잡을 토종 블록버스터는?

2011. 7.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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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의 포스터.

로버트에 이어 이번엔 마법사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기세가 대단하다.

변신 로버트를 소재로 한 대작 '트랜스포머3'에 이어 마법사 해리포터의 이야기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가 국내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이에 맞서 지난 20일 동시에 개봉한 국내 토종 블록버스터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해리포터'의 벽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20∼22일만 봐도 각각 100억대 대작인 '고지전'과 '퀵'이 새롭게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가 완강하게 박스오피스 정상을 사수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647개관에서 상영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는 44만998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위인 '고지전'이 746개관에서 상영됐지만 34만465명을 동원해 미치지 못했다. '퀵' 역시 644개관에서 24만198명의 관객동원수에 그쳤다.

결국, 이 같은 관객동원수 차이는 초중고생들의 방학 때문으로 보인다. 바로 이 시기에 방학이 시작되면서 이들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에 몰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시리즈는 1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해리포터'의 마지막 편이기도 해서 더욱 반응이 뜨겁다. 마지막이니 만큼 극장에서 영화를 보겠다는 열혈 팬들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고지전'(왼쫀)과 '퀵'의 포스터.

하지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는 조금씩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이미 248만324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올 초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이 280만 명 정도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 이상을 넘어설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열혈 팬들이 볼 만큼 봤고 그 자리를 특별한 할리우드 대작이 없는 가운데 토종 블록버스터들이 물량 공세를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지전'과 '퀵' 중 어떤 영화가 이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7월 마지막 한 주 동안 높은 신장세를 보이는 영화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8월에는 또 다른 토종 블록버스터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7광구'와 '최종병기 활'이다. 이들도 만만치 않다. 당분간 토종 블록버스터들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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