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기온 최고 55도(아이오와 녹스빌).. 美 살인적 무더위
2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의 체감 기온은 섭씨 45도까지 치솟았다. 실제 기온도 38도로 고온이었지만 높은 습도까지 겹쳐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였다. 점심시간 등에도 평소보다 거리가 한산했다. 이같은 찜통더위는 현재 미 전역을 휩쓸고 있다. 지난주 중서부에서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다 이번 주 들어서는 무더위가 동부 대서양 연안으로까지 확산됐다. 34개주에 폭염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됐다.
미 기상청은 " 미국 의 절반에 가까운 광범위한 지역이 동시에 일주일 넘게 폭염이 계속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했다. 아이오와 녹스빌에서는 습도를 반영한 체감 기온이 55도에 달했고, 미네소타의 매디슨에서는 51.1도까지 올랐다. 오클라호마에서는 밤 11시의 기온이 37.8도에 달할 정도로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폭염으로 지난 주말 이후 최소 22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MSNBC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블랙웰 인근에서 70세 노인이 잔디 깎는 기계를 옮기다 쓰러져 숨졌는데, 당시 노인의 체온은 42.2도였다. 또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일어나고 있고 농장마다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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