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기온 최고 55도(아이오와 녹스빌).. 美 살인적 무더위

워싱턴 2011. 7. 2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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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새 최소 22명 사망

2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의 체감 기온은 섭씨 45도까지 치솟았다. 실제 기온도 38도로 고온이었지만 높은 습도까지 겹쳐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였다. 점심시간 등에도 평소보다 거리가 한산했다. 이같은 찜통더위는 현재 미 전역을 휩쓸고 있다. 지난주 중서부에서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다 이번 주 들어서는 무더위가 동부 대서양 연안으로까지 확산됐다. 34개주에 폭염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됐다.

미 기상청은 " 미국 의 절반에 가까운 광범위한 지역이 동시에 일주일 넘게 폭염이 계속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했다. 아이오와 녹스빌에서는 습도를 반영한 체감 기온이 55도에 달했고, 미네소타의 매디슨에서는 51.1도까지 올랐다. 오클라호마에서는 밤 11시의 기온이 37.8도에 달할 정도로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폭염으로 지난 주말 이후 최소 22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MSNBC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블랙웰 인근에서 70세 노인이 잔디 깎는 기계를 옮기다 쓰러져 숨졌는데, 당시 노인의 체온은 42.2도였다. 또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일어나고 있고 농장마다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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