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은 <커뮤니티>를 싫어해

뉴욕 2011. 7. 21. 14: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 63회 에미상 후보가 발표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평론가와 팬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후보에 오르지 못한 시리즈나 배우들을 성원하며, 주최 측을 비난하는 댓글이 여러 연예 전문 사이트에 쌓이고 있는 것. 가장 큰 비난은 NBC 시트콤 < 커뮤니티 >를 '왕따'시킨 주최 측에 쏟아지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부문을 비롯한 전 부문의 후보에서 제외된 < 커뮤니티 > 는 팬들을 물론 평론가와 연예 전문기자들도 한결같이 호평하는 시리즈다. 대부분의 여론이 지난 1년간 < 커뮤니티 > 만큼 '웃긴' 시리즈는 없었다는 것에 모아지고 있으며, 이들은 "또 1년을 기다려야 에미상이 시리즈의 진가를 알아줄 것인가" 등의 의견을 기사와 댓글로 올리고 있다.

그 밖에도 후보에 오르지 못해 이구동성으로 팬들의 강한 항의를 받는 시리즈와 배우들로는 폭스 < 프린지 > 의 안나 토브와 존 노블, ABC < 쿠거 타운 > 의 커트니 콕스, 부시 필립스, TNT < 사우스랜드 > , NBC <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 의 조연 캐스트들, AMC < 킬링 > 의 조엘 킨나만, 브렌트 섹스턴, AMC < 워킹 데드 > , ABC < 더 미들 > , HBO < 트루 블러드 > 와 < 트레메 > 등이 있다. 에미상은 2005년 작품상을 수상한 ABC의 < 로스트 > 를 제외하고는 오랫동안 공상과학이나, 호러 등 장르 시리즈나 컬트적 인기를 얻은 시리즈 등을 외면해왔다.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 , < 앨리어스 > , < 슈퍼내추럴 > 등도 번번이 수상에 실패했다. < X-파일 > 역시 후보에는 올랐으나, 작품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으며, < 배틀스타 갤럭티카 > 는 작품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말도 안 되는 후보와 박수 받는 후보들

한편, 평론가들이 꼽는 '말도 안 되는 후보'도 있다. NBC 법률 시리즈 < 해리스 로우 > 로 드라마 부문 여우 주연상 후보로 오른 캐시 베이츠와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에 오른 릴즈 채널의 < 케네디스 > 가 바로 그것이다. 두 작품 모두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작품성 면에서 혹평 또는 엇갈리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들에 비해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FX의 시리즈 < 저스티파이드 > 나 FX의 또 다른 시리즈 < 선즈 오브 아나키 > 의 케이티 새갈 (제 68회 골든 글로브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 주연상 수상) 등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을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 저스티파이드 > 는 지난해 저명한 피바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에미상 후보가 문제시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중에서도 HBO의 < 보드워크 엠파이어 > 와 < 왕좌의 게임 > 등의 작품성 있는 시리즈가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비록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 저스티파이드 > 의 주요 출연진인 티모시 올리펀트, 월튼 고긴스, 마고 마틴데일 등이 모두 연기상 후보로 올라 환영을 받았다. < 레이징 호프 > 에서 코믹연기를 선사한 마사 플림튼, < 매리드 위드 칠드런 > 때부터 줄 곳 시상식에서 무시를 당해왔던 < 모던 패밀리 > 의 에드 오닐, < 킬링 > 에서 딸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너무도 잘 표현한 미셸 포브스, FX의 시트콤 < 루이스 > 의 루이스 C.K. 등의 후보 지명은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HBO의 < 밀드레드 피어스 > 는 21개 부문, AMC의 < 매드 멘 > 은 19개 부문, HBO의 < 보드워크 엠파이어 > 는 18개 부문, ABC의 시트콤 < 모던 패밀리 > 는 17개 부문, HBO의 < 왕좌의 게임 > 은 13개 부문에 각각 올랐다. 이 밖에도 네트워크 별로는 HBO가 총 10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이 뒤를 CBS (50개), NBC (46개), PBS (43개), 폭스 (42개)가 따르고 있다. 제 63회 에미상 시상식은 < 글리 > 에 출연 중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오른 제인 린치의 사회로 9월 18일 폭스 채널에서 방영된다.

에미상 주요 부문 후보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 보드워크 엠파이어 > , <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 > , < 덱스터 > , < 왕좌의 게임 > , < 굿 와이프 > , < 매드 멘 >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 모던 패밀리 > , < 30 록 > , < 글리 > , < 오피스 > , < 빅뱅이론 > , <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

최우수 영화 또는 미니시리즈

< 밀드레드 피어스 > , < 다운타운 애비 > , < 케네디스 > , < 시네마 베르테 > , < 투 빅 투 페일 > , < 대지의 기둥 >

드라마 여우 주연상

< 굿 와이프 > 줄리아나 마굴리스< 매드 멘 > 엘리자베스 모스< 로 앤 오더: SVU > 마리시카 하기테이< 해리스 로우 > 케시 베이츠<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 > 코니 브리튼< 킬링 > 미레유 에노스

드라마 남우 주연상

< 매드 멘 > 존 햄< 보드워크 엠파이어 > 스티브 부세미<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 > 카일 챈들러< 덱스터 > 마이클 C. 홀< 하우스 > 휴 로리< 저스티파이드 > 티모시 올리펀트

코미디 여우 주연상

< 30 록 > 티나 페이< 너스 재키 > 이디 팔코<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 에이미 폴러< 빅 씨 > 로라 리니< 레이징 호프 > 마사 플림튼< 마이크 앤 몰리 > 멜리사 맥카시

코미디 남우 주연상

< 오피스 > 스티브 카렐< 30 록 > 알렉 볼드윈< 빅뱅이론 > 짐 파슨스< 에피소즈 > 맷 르블랑< 루이스 > 루이스 C.K.< 빅뱅이론 > 자니 갈렉키

< 10 아시아 > 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편집. 이지혜 seven@< ⓒ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어딘지 낯익은 < 커뮤니티 > 루저들의 가정통신문2011년 7월 11일< 커뮤니티 > , 루저라도 괜찮아2010년 최고의 미드는?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