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시청률 상승세
SBS 월화극 < 무사 백동수 > 의 시청률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일 TNmS에 따르면 < 무사 백동수 > 는 전날 방송된 6회에서 시청률 16.5%를 기록, 18일 15.0%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같은 시간 방송된 MBC < 미스 리플리 > 는 12.2%의 시청률로 종영했고, KBS2 < 스파이 명월 > 은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무사 백동수 > 는 이날 방송에서 에피소드 간 연결이 끊기는 허술한 편집을 보였지만 탄력을 받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았다. 지난 6회에서도 화려한 무술 장면을 잇달아 배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쪽 손을 잃고 20년간 떠돌다 온 외팔이 검객 김광택(전광렬)이 훗날 제자가 될 백동수와 우연히 재회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예를 과시하고, 백동수(지창욱)와 여운(유승호)이 산적과 싸우는 내용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제작사는 "최근 잇단 비로 야외촬영을 나가지 못한 후유증이 6회에 반영돼 무척 아쉬웠다"며 "다음 주부터는 장면 전환에 어색한 부분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무사 백동수 > 의 상승세는 < 미스 리플리 > 와 < 스파이 명월 > 등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들의 경쟁력이 평균 이하라는 점에서 반사이익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명 '신정아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출발했다는 < 미스 리플리 > 는 단순 학력위조를 넘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여주인공 장미리의 황당한 행각이 실소를 자아냈다.
< 스파이 명월 > 역시 한예슬과 에릭이라는 매력적인 카드와 한류스타를 사로잡으려는 북한 공작원의 활약상이라는 코믹한 소재로 출발했지만 이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 미스 리플리 > 가 15.4%로 < 무사 백동수 > 의 15.0%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고 < 스파이 명월 > 은 5.9%의 시청률을 보였다. 한편 MBC는 < 미스 리플리 > 후속으로 25일부터 이서진·조재현·오연수·송지효 주연의 < 계백 > 을 방송한다.
< 엔터테인먼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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