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플리', 동시간대 1위 드라마의 불명예 퇴장

2011. 7. 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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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영예롭지 못한 반응 속에 종영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9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최종회 16회는 전국기준 15.4%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15회가 기록한 시청률보다 0.4%P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성적이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무사 백동수'는 15%, KBS 2TV '스파이 명월'은 5.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스 리플리' 최종회에서는 거짓 학력으로 포장됐던 장미리(이다해 분)가 스스로 검찰에 출두해 모든 죄를 털어놓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년간 수감생활 끝 출소한 장미리는 자신이 성장했던 수녀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새 인생을 시작했다.

송유현(박유천 분)은 장미리와 끝내 사랑을 이루진 못했지만 그녀의 아픔을 생각하며 고아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투신했으며, 장명훈(김승우 분) 역시 시골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미스 리플리'는 초반 신정아 씨의 학력위조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모티브의 정통 멜로극으로 화제를 모았다. 초, 중반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 역시 호평을 받았으나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비중 논란과 개연성 없는 억지 전개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특히 반전을 기대하게 했던 15회와 달리 16회에서는 지나치게 김 빠진 전개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설마 했는데 이렇게 끝나버리다니" "억지 춘향식 전개다" "배우 때문에 봤다. 스토리는 엉망진창" 등 혹평을 쏟아냈다.

한편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 오는 25일부터 '계백'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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