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도 계열사마다.. SK 네트웍스 "중국으로", SK해운 "2주간 롱텀으로", SK텔레콤, "휴가가 더 바빠"

2011. 7. 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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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SK 계열사 CEO들이 계열사 사정에 따른 독특한 맞춤형 휴가를 제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최근 SK 사보를 통해 중국 SK단둥연수원으로 휴가 떠날 것을 권했다. 단둥 행복연수원은 SK그룹의 첫 해외연수원으로, 지난 2월 개장했다.

특히 SK그룹이 최근 중국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단둥 연수원이 중국 현지화를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사장은 "압록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하고 호텔에 버금가는 편의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족 단위의 여름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황규호 SK해운 사장은 2주간의 롱텀 휴가를 권장한다. 황 사장은 몇년 전 가족들과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는데 휴가기간이 짧아 아쉬움을 느끼고는 지난해부터 임원들에게 2주간의 휴가를 다녀올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화가 전 구성원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반해 SK텔레콤은 여름휴가철이 마냥 편하지 만은 않다. 휴가 인파가 휴양지로 몰려들면서 강원도와 부산 등의 직원들은 오히려 업무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네트워크 용량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특별대책반을 운용한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은 휴가 때 업무로 바쁜 지방 네트워크 본부 구성원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았다. 하 총괄사장은 "깜짝 방문으로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반대로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일하는 구성원들의 모습에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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