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세금계산서 "개인시장 잡아라"

강동식 2011. 7. 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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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무발행 대상 확대.. 스마트폰 서비스 등 잇단 개발

"국세청 이세로를 뛰어넘어라."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대행 서비스 사업자들이 2012년 1월 전자세금계산서 의무 발행 대상이 개인사업자로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개인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업계는 개인사업자 등 전자세금계산서 소량 발행 사업자에게 무료 발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세청의 `이세로'를 뛰어넘어 개인사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업계가 기대를 걸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는 스마트폰 서비스다.

업무상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는 개인사업자의 경우 데스크톱 PC보다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요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세청 이세로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최근 노틸러스효성, 넷매니아, 메이크빌, 신세계I&C 등이 스마트폰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기업인 노틸러스효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에 이어 최근 아이폰에서 세금계산서 발행, 조회, 승인, 국세청 전송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앱을 출시했다.

회사측은 2012년에 500만 개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의무화가 시작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세금계산서 처리 수요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기업들에게 스마트폰용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유니포스트는 최근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서비스를 내놓고 공급확대를 노리고 있다.

회사측은 개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의무화와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증으로 인해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들이 스마트폰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사업자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 등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채권 회수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대폭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며, 자동 회계장부 작성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자동 회계장부 작성 서비스는 거래 시 발생하는 전자세금계산서 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회계 장부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일손이 부족한 개인사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오동균 전무는 "내년에 개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의무화되지만, 기존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만으로는 개인사업자를 끌어들이기 쉽지 않다"며 "국세청의 무료 서비스와 차별화해 개인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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