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부른 '희나리' 알고보니 '영웅본색' 삽입곡

뉴스엔 2011. 7. 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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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고경민 기자]

최근 가수 김범수가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가수다'(나가수)를 통해 부른 '희나리'가 대표 홍콩 느와르 영화로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영웅본색'에 삽입곡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범수는 지난 7월 17일 방송된 MBC '나가수' 중간평가에서 4라운드 2차 경연 미션곡으로 구창모의 '희나리'를 배정받고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김범수는 목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내 노래의 가사와 멜로디에 매료돼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희나리는 순우리말로 '덜 마른장작'을 의미한다. 이에 구창모는 이별의 공허함을 타다 남은 희나리에 비유했고 이같은 명곡이 탄생했다.

특히 '희나리'는 오우삼 감독, 주윤발 고(故)장국영 주연의 영화 '영웅본색'에 삽입됐던 것으로 알려져 새삼 주목받았다.

당시 홍콩가수 나문이 광동어 버전으로 구창모의 '희나리'를 번안해 '几许风雨(기허풍우)'란 제목으로 불렀고 영화에 삽입됐다. 이 곡은 1988년 홍콩 10대 중문 금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경민 기자 gogi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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