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백동수' 신현빈 "유승호 아직 미성년자일 줄이야.."(인터뷰)

뉴스엔 2011. 7.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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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권수빈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데뷔 10개월만에 여주인공 자리를 떡하니 꿰찬 여배우가 있다. '신현빈'이라는 이름을 내밀었을 때 동명의 유명 남자배우 때문에 여배우라는 것을 단번에 인식하기는 아직 어렵다. 하지만 월화극 시청률 1위를 목전에 둔 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통해 이름 세 글자를 확연히 각인될 기회를 얻은 배우 신현빈과 최근 인터뷰를 가졌다.

신현빈은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연출 이현직 김홍선)에서 지창욱과 유승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북벌지계를 수호하는 유지선 역을 맡았다. 지난해 영화 '방가?방가!'(감독 육상효)로 데뷔 후 약 10개월만에 주연 자리를 꿰찬 신현빈은 "부담되고 걱정된다"는 말로 중대한 역을 맡아 생긴 책임감에 대해 털어놨다.

신현빈은 지난 5월 열린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도 수상했다. 그는 "상도 참 무거웠다. 부담감과 걱정이 많이 든다. 선배님들도 많이 나오셔서 작품에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런 생각을 너무 하면 더 못 할까봐 잘하려고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파격적인 기용이기에 어떤 점으로 인해 유지선 역에 발탁될 수 있었는지 물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방가?방가!'를 잘 봤다고 하셨다. 지선이라는 캐릭터가 여성스럽고 단아한데 내면은 강인한 양면적인 부분이 있다. 나에게 그런 점이 있다고 느끼신 것 같다"고 조심스레 의견을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신현빈은 지창욱, 유승호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지창욱과는 1살 차이, 유승호와는 7살 차이다. 지난해 '방가?방가!'에서 유부남 김인권, 김정태와 연기하고 역시 유부남인 가수 김진표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연하남과의 만남이다.

낯을 가리기로 소문난 유승호와 합이 어떤지 묻자 신현빈은 "촬영 전 걱정하긴 했다. 유승호가 미성년자 일거라고는 생각 안 했다. 20살, 21살 정도인 줄 알았는데 고3이라 그래서 놀랐다"며 "상대배우가 연기하기 좋은 눈빛을 가진 것 같다. 연기 하는 걸 보면 고등학생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유승호의 연기력에 감탄을 내뱉었다.

'무사 백동수'는 액션이 강조되는 퓨전 무협 사극이다. 하지만 다른 배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현빈이 직접 몸으로 나서는 연기는 거의 없다. 신현빈은 "간단한 액션은 있어서 활 연습도 하고 승마 연습도 했는데 지선이가 정적인 캐릭터다 보니 표정 연기 위주다. 다른 분들 보니까 와이어에 매달려서 찍고 살수차 아래서 찍고 고생 많이 하셔서 죄송하더라"라고 미안함 가득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신현빈에게 '무사 백동수' 예상 시청률을 물었다. 첫 드라마 출연에다 욕심이 많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인 신현빈은 질문을 받은 후 한참을 고민하더니 "잘 모르겠다. 그냥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4일 방송된 '무사 백동수' 1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전국기준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2회 10.6%, 3회 12.7%, 4회 13.7%, 5회 14.3%를 각각 나타내며 매회 상승, 월화극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권수빈 ppbn@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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