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부담 줄어든다] "미분양 해소에 도움..매수세 회복엔 역부족"
부동산 시장 전망
부동산 업계는 정부가 3년 만에 다시 추진하고 있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움직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직접적인 기대효과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 해소다. 분양마케팅업체인 타이거하우징 김태욱 사장은 "최근 수도권 미분양 단지는 5~30% 할인 분양 중"이라며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를 추가로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동안 소외됐던 중대형 평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전체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는 힘들 것이란 지적도 많다. 곽창석 나비에셋 대표는 "부동산시장을 누르는 것은 세금 정책뿐 아니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 대출과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문제가 맞물려 있다"며 "투자 수요가 발생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주택 구입이 이뤄지지 않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 [다주택자 양도세 부담 줄어든다] 10억 주택 팔때 양도세 최대 1억 줄어 ▶ [다주택자 양도세 부담 줄어든다] 정부 "과도한 다주택 규제로 공급 감소…전·월세 급등 주범" ▶ 비과세자도 부동산 허위계약 땐 양도세 ▶ 국세청, 주택거래 허위계약서에 '철퇴' ▶ "부부 같이 살아야 양도세 비과세 혜택"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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