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신기생뎐' 시청률 1위로 종영?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연출 이영희, 손문권)이 결국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최종회를 방송한 <신기생뎐>은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16일 방송된 <신기생뎐>은 자체 최고시청률인 26.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 오랫동안 주간 전체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던 KBS2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25.6%)를 따돌렸다.
<신기생뎐> 상승세의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같은 시간에 경쟁했던 인기를 끌었던 MBC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가 지난 10일 종영했기 때문. 여기에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명예롭게 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신기생뎐>은 여주인공 단사란(임수향)의 출생과 관련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부용각의 주인 오화란(김보연)이 금어산(한진희)과 한순덕(김혜선)을 불러 단사란이 친자식임을 알렸다. 아다모(성훈)와 함께 친부모를 찾아간 사란은 어머니의 품에 안겨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신기생뎐>은 이날 최근 논란이 됐던 귀신 장면을 모두 정리했다. 귀신에 빙의됐던 아수라(임혁)가 신병을 이겨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신기생뎐>은 국내 최고의 VVIP들을 상대하는 최고급 기생집이 현존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부용각을 둘러싼 인물들의 사랑과 애환, 아픔을 그린 드라마. 방송 전 기생집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히트드라마 제조기' 임성한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초반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던 <신기생뎐>은 중반 이후 차츰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인기드라마의 기준인 20%를 넘어서며 <사랑을 믿어요>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후반부에 이르러 다소 생뚱맞은 귀신의 등장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신기생뎐>의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한편 <내 마음이 들리니?> 후속으로 16일 첫 선을 보인 <애정만만세>는 전국시청률 9.4%(수도권 10.4%)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애정만만세>는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 같았던 남편에게 배신당한 여자가 씩씩하게 현실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홈드라마.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재밌는 설정과 로맨스가 마치 만화를 보는 느낌", "밝고 활기찬 드라마" 등 호평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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