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박민영, 구하라를 구하라! 달걀세례 수모

강선애 2011. 7. 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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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시티헌터' 박민영이 달걀, 토마토, 밀가루 투척 세례의 수모를 당했다.

박민영은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 진행된 SBS 수목극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연출 진혁) 16회분 촬영에서 온 몸으로 달걀, 토마토, 밀가루의 투척을 막아내는 열연을 펼쳤다. 이는 극중 대통령의 딸 다혜(구하라 분)에게 던져진 달걀 세례를 경호원인 나나(박민영 분)가 대신 온몸으로 막는 장면을 표현한 것.

리얼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진행된 투척 촬영은 반나절 이상 반복됐고, 좀 더 생생한 느낌을 전하기 위해 스태프들까지 동원된 기습 공격이 이어졌다. 실제를 방불케 하는 생생한 투척 현장에서 박민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에 제작진의 찬사가 쏟아졌다.

박민영은 촬영 중 생달걀이 깨져 몸 속으로 들어가는가 하면, 얼굴과 머리에도 밀가루, 달걀 등이 묻어 만신창이가 되는 굴욕을 겪으면서도 성실한 자세를 보였다. 특히 촬영장에 함께 있던 이민호, 구하라 역시 박민영의 고군분투에 응원을 보내며 '살신성인'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현장에 있던 한 제작 관계자는 "고된 촬영이 계속됐지만 박민영은 적극적인 자세로 달걀 세례 장면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실제로 남자 스태프들이 던진 토마토, 계란이었기 때문에 무지 아팠을 것"이라며 "여배우로서는 하기 힘든 촬영이었지만 박민영의 프로 정신으로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인간방패'가 된 박민영의 열연은 14일 오후 9시 55분 '시티헌터'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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