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크리스챤 디올, FTA 체결에도 가격 인상

디지털뉴스팀 2011. 7. 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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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됐으나 정작 관세가 점진적으로 철폐되는 유럽산 화장품의 가격은 도리어 일부 품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화장품 기업들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제품의 가격을 오히려 인상했거나 앞으로 인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프랑스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화장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은 지난달 인기 향수 제품인 '미스 디올' 3종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는 30㎖의 경우 3000원 올린 7만3000원, 50㎖는 7000원 올린 10만500원, 100㎖는 9000원 인상한 15만4000원으로 책정했다.

그 밖에도 5가지 색상의 섀도 제품인 '5 꿀뢰르 이리디슨트'는 2000원 올린 7만3000원, 콤팩트인 '디올 스노우 콤팩트'는 1000원 올린 7만1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 기업 화장품 브랜드인 샤넬은 올해 4월 립글로스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립글로스와 매니큐어 제품은 1000원씩 올린 3만7000원과 3만원에 판매 중이다.

같은 프랑스 계열인 로레알코리아의 화장품 브랜드 비쉬는 지난 5월 자외선차단제 'UV 프로시큐어'의 가격을 1000원 올린 3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크리스챤 디올과 샤넬을 제외한 다른 프랑스 기업 화장품 브랜드도 앞으로 FTA에 따른 가격 조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프랑스 계열 화장품 브랜드로는 로레알 기업 계열의 랑콤과 로레알파리·라로슈포제, 시슬리, 록시땅, 클라란스 등이다.

한-EU FTA 발효에 따라 올해부터 화장수와 애프터셰이빙로션 등 10개 품목은 6.5%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향수와 색조제품 등 13개 품목은 연간 2.1%씩 3년간 관세가 점진적으로 없어진다. 또 5년 뒤에는 기초화장품을 포함한 전 품목의 관세가 철폐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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