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리플리' 연장요청 봇물 이유는? '후반부에 모두 쏟아내면 어떡해'

뉴스엔 2011. 7. 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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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신애 기자]

드라마 '미스리플리'에 대한 연장 방송 요청이 거세지고 있다.

MBC 월화극 '미스리플리'(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는 7월 12일 방송된 14회 분에서 시청률 19.1%(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 월화극 1위를 지켰다.

이런 '미스리플리'의 선전은 로맨틱 코미디물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은 정통 멜로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에 그동안 정통 멜로물에 목말라 있던 여성 시청자들이 계속해서 연장 요청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팬들은 '미스리플리'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며 "최명길과 이다해 사이에 못다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데 이대로 끝나면 안된다. 연장을 해서라도 완성된 이야기를 더 보여달라"고 연장 요구 의사를 밝혔다.

이는 현재 2회 방송분만을 남겨 놓은 '미스리플리'가 막바지에 갑자기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내면서 생긴 현상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미스리플리' 14회에서는 최명길의 친딸이 이다해라는 사실이 갑작스레 밝혀지며 충격적인 반전에 귀추가 주목됐던 상황이었다. 특히 최명길이 이다해가 자신의 친딸임을 깨닫게 된 결말 장면은 순간 실시간 시청률 19.5%(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집중된 관심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또 이날 방송에는 검찰을 통해 이다해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혼란을 가져온 내용도 그려졌다. 극중 이다해는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났음에도 불구, 검찰 조사에서 끝까지 "난 동경대 졸업생이고 몬도그룹 후계자(박유천 분)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모습이 방영돼 이다해가 앓고 있는'리플리 증후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이에 제작사측은 "아직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는 상황이라 연장을 통해 완벽한 드라마를 완성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인정했다.

최신애 기자 ysh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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