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증후군 그린 '미스 리플리' 원작 소설-영화 덩달아 관심↑

박진영 2011. 7. 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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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박진영 기자] MBC TV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김선영 극본 최이섭, 최원석 연출)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전국기준 16.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에 올랐다.

이에 '미스 리플리'의 원작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와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리플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의 추리 소설가 패트리샤 스미스가 1955년에 쓴 '재능 있는 리플리 씨'는 1960년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로 만들어진 바 있다.

패트리샤 스미스는 '재능 있는 리플리 씨' 이후 '플리 언더그라운드'(1970), '리플리의 게임'(1974), '리플리를 쫓는 소년'(1980), '리플리 언더 워터'(1991) 등 5편의 리플리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후 1999년 맷 데이먼, 귀네스 팰트로, 주드 로 주연의 영화 '리플리'로 재탄생됐다. 이 영화는 호텔 보이와 피아노조율사로 일하던 톰 리플리(맷 데이먼)이 선박 부호의 아들 디키(주드 로)와 그의 여자친구(귀네스 펠트로)를 만나게 되고 결국 디키를 죽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리플리는 디키의 돈으로 방탕한 생활을 배우게 되면서 자신도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고 디키를 죽인 뒤 자신의 재주인 흉내내기, 거짓말, 서명 위조를 이용하여 디키로 위장하여 그의 인생을 살아간다.

신분 상승 욕구에 사로잡혀 거짓말을 일삼다 결국은 자기 자신마저 속이고 환상 속에서 살게 된다는 인격 장애를 '리플리병' 혹은 '리플리 증후군' 이라고 부른다. '리플리 증후군'은 개인의 사회적 성취욕은 크지만 사회적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통로가 봉쇄돼 있는 경우 자주 발생한다.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꿈꾸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으면 가공의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살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방송 중인 '미스 리플리'의 장미리(이다해 분)가 또한 이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다. 술집 접대부로 일했던 과거와 동경대 학력 위조 거짓말이 탄로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장미리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동경대 졸업생이며 몬도그룹 후계자와 결혼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거짓말에 취해 스스로 덫에 걸리고 만 장미리가 과연 '리플리 증후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TV '미스 리플리' 화면 캡처

박진영 기자 neat2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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