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리플리, 최고 시청률 달성 '리플리 증후군'은 뭐?

2011. 7. 13. 09: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문선 인턴기자] '미스 리플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리플리 증후군'이 확산되고 있다.

7월12일 방송된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 14회는 시청률 19.1%(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월화극 시청률 1위 왕좌로써 '미스 리플리'는 월화극 절대강자가 됐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리플리 증후군'이란 말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간단히 말해 '리플리 증후군'은 이다해처럼 거짓말을 계속하다보면 그 거짓말이 진실이라고 자신도 믿게 되는 것을 말한다. 결국 그 환상속에 살게 되는 현상을 뜻하는 것이다.

'리플리' (ripply)의 사전적 의미는 '파문이 있는, 잔물결이 이는, 찰랑찰랑하는'의 뜻을 지니고 있다. 또 '리플리'는 미국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 1921-1995)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Ripley'의 주인공 이름이다. 소설 속 리플리는 신분 상승 욕구에 사로잡혀 거짓말을 일삼다 결국 자기 자신마저 속이고 환상 속에서 살게 되는 인물이다.

나아가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은 일종의 인격 장애이다. 자신이 발을 딛고 사는 현실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고 마음 속 깊이 바라는 세계나 변신하고 싶은 모습을 진짜 자신이라고 믿는 현상을 일컫는다.

극중 장미리(이다해)가 이 '리플리'에 해당한다. 장미리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인해 인간과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마음이 가득 차 있다. 일본에 입양을 갔다가 술집을 전전하는 등 밑바닥생활을 경험하고 살아남기 위해 한국으로 도망쳐온다.

장미리는 우여곡절 끝에 한국 최고 호텔의 메이드를 시작하게 되고 성공을 위해 호텔과 리조트 각 분야에서 최고 실력자라 불리는 두 남자를 이용한다. 그는 동경대를 졸업했다는 거짓말을 시작으로 세상을 속이는 한판의 사기극을 펼치게 된다.

극중 장미리는 마음 속으로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거짓말이나 가공의 세계를 만들어 그것을 사실처럼 꾸미고 인식하고 사는 것이다.

한편 '미스 리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청자들이 '리플리 증후군'에 대한 관심 역시 함께 확산되고 있다. MBC '미스 리플리'는 매주 월, 화 밤 9시55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MBC '미스 리플리' 방송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신효정PD SBS 이적 '이명한PD, 신원호PD 이어 또…' ▶ 최홍만과 열애설 터진 사사키 노조미는 누구? ▶ 레이디가가 중병설 퍼져, 루퍼스 병 숨기기 위해 엽기 의상 입는다? ▶ '승승장구' 김동건 "미스코리아 발표의 뜸들이기는 방송 시간 때문" 고백 ▶ 박진영 작곡 '섬데이' 표절논란, 애쉬 '내 남자에게'와 매우 흡사 '진실은?'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